G1 여신강림때 처음으로 마주할수있었던 마우러스의 RP던전은 참 신선한 충격이었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강력한 대마법사를 유저가 직접 조종한다고 하면서 꽤 이슈였고 중간에 나오는 루에리 마리 타르라크 RP도 꽤나 인상적이었음.


즉 그 등장인물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매개체로써 RP던전이란게 존재하는건데


시발 드라마 시즌2까지 진행하면서 이거 존나게 남용하고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대다수가 이 생각 할걸


내가 진심으로 RP던전에 혐오감을 느꼈던 파트가 뭐냐면 "악역"인 퀘사르의 심장을 유저가 직접 조종하면서 "선역"인 멀린을 조패야하는 퀘가 있었음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도같지않음?


희대의 쓰레기겜인 라오어2에서도 전작에서 애지중지하고 애정을 쌓았던 주인공을 악역의 시점에서 조패야하는 구도가 나옴

그 퀘스트 하는 내내 이 좉같은 겜이 생각나서 진짜 여러번 때려치고싶었다.


그외에도 그냥 트레져헌터가 유물을 발견했다->퍼즐을 맞춘다 같은 컷신으로 처리해도 될 걸

굳이 굳이 굳이 굳이 굳이 굳이 굳이 시발 RP던전으로 쳐 내서 유저가 직접 조종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

이것때문에 몰입감 다 박살나고 스토리는 걍 스킵함


RP던전은 마비노기의 암덩어리가 맞다

우리가 조종하고 싶은건 우리 손으로 직접 키운 주밀레지 NPC가 아니라고


아 그리고 드라마 시즌2도 걍 없애라

루에리는 걍 안나오는게 나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