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무렵부터 시작한 늅인데 원래 스토리 찬찬히 보며 느긋하게 하는 성격이라 이제 아르카나 배운...

막 연금술사 나올때쯤 하다 그만뒀을 때 분명 여신강림이 갓스토리였는데

지금은 스토리를 너무 줄여놔서 옛날의 맛이 없고 캐릭터성도 다 죽고 개연성마저 부족해서 통탄할 지경이었으나.. 성우가 들어가서 나름 다시 재밌게 보긴했어


와 근데 요새 유행하는 이세계물 생각해보니 완전 마비노기인거야

지금 딱 언리얼로 나왔으면 이세계물 트랜드에 탑승해서 엄청 인기 끌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


이리아는 없느니만 못한 챕터라 할말이 없고...

연금술사는 세상에 옛날보다 좋아졌네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플레이하고 

셰익스피어도 초반에 마비노기 세계관 스토리도 아닌데 왜 연출은 이렇게 신경썼담?? 의아해하면서 막판가서 충격받고

드라마는.. 양갈래 이름도 기억하기 싫은 그 인간 하나 때문에 너무 재미없어서 주리를 틀다가

또 막판가서 내 옛 영웅들의 행보에 그만 쓰러지고 말아서 한달 넘게 차마 메인에 손도 못대고... 일일 채집 퀘로 마나 허브 캐는데 곰 보고 싶어서 유명한 곳 갔다가 없어서 멘붕하고...


그러던 중에 채집하고 있으면 꼭 근처에서 휴즈 미친듯이 터트리는 분들 계셔서 이면의 눈이 너무 부러워서 다시 메인 밀어야겠다.. 하고 지금 G23 중반까지 왔는데

딱 신의 기사단 시작할때 밀레시안 상태가 완전 나랑 비슷하더라 엄청 공감됐어

그 뒤로 재밌어서 쭉쭉 왔어 원래 사람 빈 자리는 사람으로 채워야한다고 기사단 애들한테 정들었다가

다시 그들의 행보에 이를 갈고 아무도 믿지 않겠다 하면서 드디어 이면의 눈을 배우는 G23에 들어왔어


G23 솔직히 대사가 많긴해도 스토리가 괜찮아 몰입도가 좋아서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와 G23 스토리 중반에 중요한 무대가 된다 볼 수 있는 지역에서 

날씨가 계속 심각해지니까 마음 쫄리고 큰일났다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출 진짜 짱이야


아무튼 G23 연출 보고 넘 놀라서 주절주절 얘기하다가 말이 길어진듯 ㅋㅋㅋ

4개월정도 됐는데 엄청 느긋하게 하고 있어서 뉴비인 상태 그대로지만 마비노기 넘 재밌는 거 같아



주변 고수님들이 맨날 이 표정으로 멘스 빨리 스킵하고 키워야할텐데 아이고.. 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