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B에게 10억골드를 빌렸다고 가정하겠음





빌렸던 당시 게임머니 비율은 1원:1000골드로 잡고 

그럼 10억은 현금으로 100만원 상당의 가치임




두 달쯤 시간이 지난 후 

A가 빌렸던 10억골드를 B에게 갚았음 



근데 골드 시세가 1원:2000골드로 달라졌다면?

비율 상 현금 100만원의 가치를 하려면 20억골드가 됨


10억을 빌려줬다가 다시 10억을 받았지만

B 입장에선 -10억이라고 볼 수도 있음






현거래를 자주 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입장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흥미로움


A 입장에선 10억 빌렸고 10억 갚았는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고 

B 입장에선 100만원 빌려줬더니 50만원만 갚아놓고 다 갚았다 그러는 꼴임











나는 솔직히 이 문제에 대해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음 





게임머니도 결국 현금으로의 가치를 지니니 

그렇다면 20억으로 갚는 게 맞는 것 같긴한데 

구두계약 간 짚고 넘어가질 않았던 문제이고


뭔 대부업체도 아니고 10억 빌렸더니 20억 갚으라는건 난처하고 곤란하면서도

그러면 시세가 반대로 1:500이 됐으면 5억만 갚아도 됐다는건지? 







딴 겜에서 있던 일이었음

비율이 저렇게 극단적으로 높진 않았는데

결국 1억 빌렸다 1.2억쯤으로 갚아주고 끝났었음










이런 곤란한 일 생길까봐 

난 걍 빌려주지도 빌리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