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도시 외곽에 있어서

식당들도 전부 띄엄띄엄있거든

그래서 보통 도시락 챙기거나

같이 일하시는 아저씨 차 타고

전 직원이 함께 이동해서 먹고 돌아오거든


오늘 차타고 출발하니까

아주머니가 오늘은 뭐 먹냐? 이러시는거임

아저씨가 국수 먹지. 하니까 대화가


"저기 막국수집?"

"아니"

"그럼 저어기 돈까스랑 같이 파는 집?"

"거기도 아니"

"둘다 아니면 무슨 국수를 먹는디?"

"...중국풍 ...국수...!"


이러시면서 갑자기 핸들 트시고

바로 옆 중국집으로 직행함

바로 먼저 손님과 출발하신 부장님과 정모함

아저씨랑 부장님이 서로 야 너두? 하는 식으로 쳐다보는데

두 분이 부랄 친구라고 들었거든

부랄 친구끼리는 통하는게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