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마비시키기 이후로 황선영이 암암리에 가능하게 해놓고 박웅석이 4클라까지는 허용이라고 쌈박하게 공언함으로써 사람을 환장하게 했었지.

넥슨에서 클래식 RPG 레이블로 묶어놓았던, 일랜시아, 어둠의 전설, 바람의 나라,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같이 무지하게 오래된 게임에 마비노기가 같이 끼어 취급당했던 때가 있었으니까.(마비노기는 테일즈위버랑 나이가 같음) 다클라? 그거 한다고 별 문제 있겠어? 하고 내부적으로 가볍게 넘겼을테니까. 내부 플레이어 수치로는  우리 게임 성황중! 이라고 PR을 존나게 했겠지.

컴퓨터의 스펙업으로 너도나도 다클라를 하니 진짜 좆될거 같자 민경훈이 컨텐츠 팀장이 된 시점부터 저스펙 다클라를 서서히 말려죽이려 시도했고(이 와중에 고스펙 다클라는 심페상 8클하다 정화 돌고 있었다), 디렉터에 오르자 화끈하게 다클라를 죽임.

근데 지금 다클라가 막히고 게임이 할만 한가? 라고 고민하면 역시 대답하기 힘듬.

다클라가 죽고 다클라로 쏟아지던 아이템들이 비싸젔거든.
푸가족, 붕마정.
아직도 가치보존을 하고 있는 희대의 미친 아이템이 되어버렸지.

다클 죽이기 시스템의 핵심이었던 리파인드 시스템.
와! 붕마정 드랍이 10배!
보스킬시 리파인드 조각 10배!
같이 설명을 시원하게 까지 않는 이상
"솔플시 드랍 확률 증가" 라고 설명하는 리파인드 시스템은 현재 의미있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2인플로 30릴을 돌았는데 안나온거 보면 던전 플레이 시간 비례로 증가하나? 라는 헛소리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됨.

던전을 돌아서 돈이 벌어진다는 계산이 절대 나와지지 않음.

그냥 무한한 복권임.

이 게임이 룬상하로 하루에 2릴씩 도박해서 한두달 안에 스펙업이 가능하다 생각함?

유틸을 땡기는 수평적 옆그레이드는 가능한데, 장비를 수직적으로 올리는 업그레이드는 한두달만에 되는 게임이 아님.

이 상황이 비단 룬상하/섀위에만 있는가? 아님.
몽라, 테흐 어렴, 크롬 30, 글쉬,  단계에서는 매력적인 보상이 없지는 않으나 내 상자에서는 안나옴.
그저 복권아님 천장임.
천장만 치면서 스펙업을 하라고 하면 얘네가 계단식 성장(웃음) 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계산이 나오지.

그 천장 계산식 성장의 첫 단계인 크로니클 장비는 심지어 최하옵이라는것 마저도.

얘네는 저스펙 유저를 다클라로 간주하고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으면서도 쉬운 난이도의 던전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을 도태시키지 않는, 모순 그 자체의 행태를 보이고 있음.

그리고, 다클라가 막혔으면, 전투에 관련된거 말고 생활도 수정했어야 했는데 코드가 레거시인지, 스파게티인지는 모르겠지만, 100개 한번에 제작하기와 같이, 게임에서 생활에 관련된 개선을 제대로 하지 않음.

포션/방직이 100개 한번에, 목공이 한번에 5개 제작이 가능함.

나머지 제작인 제련, 핸디, 힐웬, 실리엔, 합성, 방앗간, 심지어는 물뜨기마저 한뭉 제작이 없음.

서버 부하?
마우스 매크로가 성행하는 게임에서 무슨 서버 부하를 찾아.
얘네가 서버 부하를 일으킬때는 줍지 못한 아이템이 넘쳐 날때 뿐임.
드라마 성물퀘/시드 부조화가 그렇게 갔거든.

이면, 도구 세공, 풍년가 세팅, 에코스톤, 2차 타이틀의 존재로 밑재료가 쏟아지는데 그걸 한 캐릭으로 가공하는게 불가능함.

중작/고작/최고작/최수붕/괴/판/보릿가루 등등등, 이걸 빠른속도로 제작해서 이면 쿨동안 제작을 소화해야하는데 이걸 한 캐릭으로 미쳤다고 하고 있겠음?

 그걸 막기 위해 달빛섬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현행 달빛섬은 대안이 될 수 없음.
 생활하는데 이토록 적대적인 시스템은 시골에서 농사하는거 도와줄때 중간에 삥땅치던 중간업자랑 개싸움 했을때도 못느꼈던 엿같음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걸 하라고?
그리고 또 이런걸 메인에서 쥐어줬다고?
당장 도끼들고 야산에서 장작패고 대패로 깎아도 저새끼들보단 덜 징징대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