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챈럼들의 응원으로 다시 글윔 하는거지

쫒기는 듯이 강박적으로 하면 뭐든 안됨

내가 과거 그랬거든 ㅇㅇ


중딩때부터 나 예술 시간에 선생님에게 칭찬들었어!

시 경시 대회 금상 받았어! 해도

내 부모님은 그걸로 어떻게 먹고 사냐고

예술쪽으로 가는 걸 엄청나게 반대했거든


그래서 어떻게든 인정받을려고

매일 쫒기는 듯이 악으로 깡으로 그리고

다시 아득빠득 그리다가 진짜 심각하게 번아웃이 왔음

어느 시점부터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허무하게 다가올정도로...


그때부터 글윔 연습이 고통으로 다가오더니

뭐든 손에 않잡히기 시작하고

차라리 내 예술을 다른 곳으로 표출해보고싶다고

대학에 장래 창창한

모바일 게임 과까지 아득빠득 노력해서 들어갔는데

번아웃이 다른 영역까지 서서히 번지고는

뭐든 노력하는게 고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음


결국 대학도 중퇴하고 반쯤 히키코모리로 살다가

이거 해보자 - 아니야 - 저거 해보자 - 아니야

하면서 무한의 굴레에 빠진체 허송세월의 연속이었음


지금은 겨우 극복하고 도시 변두리 중소기업 다니면서

겨우 다시 트레이싱과 모작을 하다가

용기얻어서 다시 그리는 단계로 돌아왔는데


오랜 공백 탓인지 기본과 그림체만 있지 모든게 0더라


지금은 다른 사람들 반응 보는게 즐거워서

즐기는 자 모드로 돌아왔는데


진짜 조심해 취미든 뭐든

무언가에 쫒기듯이 아득빠득 악으로 하다가는

나처럼 될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