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캐는 갈 필요가 없는 스펙이어서 연대기 자체를 안해보다가


부캐 키우면서 '아 연대기 깨면 1랭 켈틱이 공짜라고? 초세공 돌려서 초반에 써먹어야지' 마인드로 갔음


구조적으로 켈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던전이니까 당연히 초보자가 적당한 스태프+궁정만 해도 깰 수 있는 수준일줄 알고 갓음


가서 몹 한 웨이브 잡는데 한 세월이었고 석상은 기믹이 개같이 묻어있어서 결국 못깨고 나옴


이해가 잘 안되는게


무기에 매몰비용으로 소모되는 강화방식이 최소 3개(세공, 특수개조, 심볼)이고 무기 자체를 파기시킨다는 가정 하에 회수할 수 있는 강화방식은 또 2개(인챈트, 에르그)인데


이 강화를 거치지 않고 초심자가 연대기를 깸으로써 첫 켈틱을 받아가지고 매몰비용을 묻어보고 강화 방식에 대해 배우는 그런 구조로 연대기를 짰다고 이해를 했단 말이야?


근데 실제로 해보니 켈틱 미만의 일정수준도 못올라온 장비로는 깰 수도 없었고, 켈틱 미만의 장비에 어느정도 강화를 하고 연대기를 깨는건 가성비와 앞뒤가 개박살난 이야기였음


결론은 걍 연대기는 설계가 잘못됨 병1신같음


차라리 뉴비라면 킷똥 켈틱에 초세공+B50 발라서 보약팟이나 다니는게 훨씬 낫다. 심지어 재화 쌓이는게 눈에 보여서 재미도 있음. 좀 지루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