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마우스 고치기이다.


때는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출근 전 이보나 평작할때까지는 잘 되던 마우스

평소처럼 사장이 퇴근길에 117km/h로 전봇대를 들이박기를 바라며 퇴근하고 매비누기를 켜서 줌을 최대로 땡기려는데 휠이 병신이 된 것이었음

그날 크롬을 가기로 한 나에게는 청천벽력

줌인 줌아웃을 급한대로 사이드 버튼에 배정했지만

적응이 안 되어 아무런 대비책 없이 크게 확대된 이루샤를 보는 등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검색을 해 보니



내 잘못은 아닌것같음.


그래서 수리를 하기로 했다.

검색해서 맞는 부품을 회사 주소로 주문했는데,

오늘 아침 개빨리 왔음. 감사합니다 우체국택배.


부장님 저 시료 테스트좀 하고 오겠습니다. 하고서

연구실에 와서 바로 분해했음

이런 글로벌 수출물품들은 rohs 규격을 위해 무연납으로 땜되어있는데 나는 유연납만 써서 쉽지 않았지만 유연납을 추가로 대서 같이 녹이고 솔더위크로 제거하면 할만하다.



범인은 카일 인코더

바로갖다버림



TTC 사의 새 인코더로 교체하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대로



피트가 떼어진 곳에 볼트 구멍이 보인다.

스티커 잔사는 라이터기름 등의 유기용제로 지울 수 있고, 피트만 교체하면 됨


집에 가서 다시 예쁜 딸랭구와 남의집 딸랭구들을 자유자재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할배들도 마우스의 어딘가가 문제가 생겼는데 나머지가 멀쩡하다면 한번 자가수리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