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를 하면서 나름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

어쨌든 mmorpg쪽이니 나혼자 유유자적하게 즐길수도 있고 챈길에 들어가서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파티플레이도 하하호호 웃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으니 공팟만 아니면 끔찍한 일도 없었다.

(확실히 요전에 새우공팟은 조금 싫었다)


게임을 하면서 행복한것이라는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다가 앉아있는 엉덩이가 살짝 배기는 것 같다 싶을 즈음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나의 휴식시간을 무료하지 않게 채움과 동시에 급하지 않은 마음과 육체적인 피로를 한결씩 덜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요정이라는 말을 들어서 내가 너무 게임을 오래 했나 싶기도 하고

나쁜 말은 아니고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지 걱정해주시는 거여서 감사했다.


디링용 펫을 하나 더 장만하려 한다.

코기는 귀엽고 튼튼하고 좋긴한데 자꾸 애가 짖느라 안 움직이고

고래는 확실히 버프 돌리기도 바빠서 이젠 쌩으로 꺼내두기가 쉽지 않고

페드는 살짝 물렁하대서 마음에 걸리고

카트가 참 완벽에 가까워 보이는데 뒤지게 비싸다.

코기와 고래는 이미 있고 코기 페드 +용냥이 정도 후보에서 잘 골라봐야겠다.


오늘 낙서도 한장 뽑았다. 엄청 오랜만에 타블렛을 잡으니 먼지도 털어내야 했고 왠지 적응이 안 되는 어색함 속에 그렸는데 다들 좋아해주니 기쁘다.


주말이 끝나는 건 아쉽지만 주말이 끝나면 또다시 다음 주말이 기다린다. 힘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