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점검날에 나라사랑카드 전에 썼던거 재발급 받으러 감.


어차피 버스 타고 갈거니까~ 하고 후드티 하나만 입고 갔음


근데 시발 개추움



바로 패딩 입고 갈걸 하고 후회함.


집에 돌아가서 패딩 입고 올까 했는데 곧 버스 와서 걍 추운거 무시하고 버스탐. 버스 기다리는게 더 싫었음.



여차여차 은행 도착해서 카드 재발급 받는데 확인 해보니 10 만원 넘게 들어 있음


2 억 골드 개꿀 하고 집 가는 버스 타는데 아니 시발


버스 잘못 탐



잘못 타서 집 가는 버스 말고 오는 버스 타버림


그것도 멍때리다가 4정거장 지나와서 눈치챔 ㅅㅂ



버스 기다리기도 화나서 그냥 직접 걸어가기로함


솔직히 지방이라서 20분은 정거장에서 기다려야 타야하는 버스 옴ㅇㅇ.. 그거 기다릴바엔 그냥 뛰어 가고 만다 이 마인드였음.



근데 지도앱 켜보니까 집 까지 거리 1시간 30분 쯤 걸림


시발..



하지만 남자 가오가 있지 포기할수 없어서 뛰어감.


나는 버스를 잘못 탄게 아니다


난 그냥 버스틀 탔지만 좀 이르게 내렸을 뿐..


후드티만 입어서 개추워죽겠는데 이렇게 자기세뇌 하면서 감



결국 안 얼어죽고 도착함




그리고 체력 다 빠져서


아 이건 내일 백퍼 감기다


이랬는데


아직 멀쩡하네...?



친구가 듣고는 개병신 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바보는 감기도 안걸린다더라 이럼


화나서 읽씹함



그냥 내가 상남자인걸로 하기로 했음






+



이 날 은행에서 돌아와 꼼작도 안했는데 8600 보 걸었다고 뜸


1보에 0.8미터 계산하면 못해도 6km 주파하고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