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자체를 만드는데 현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거임

무기는 제작이라고 한다쳐도

인챈트 바르는데 현금재화인 인보포 필수

세공도구는 전부 현금

특개? 7강가는데 보푸개 써야하는데 이거 죄다 현금임

에르그랑 정령도 말이 인게임 재화파밍이지 결국 현질컨텐츠임


내가 마법사니까 마법이야기가 좀 나올거임 ㅈㅅ;;


마도카같은 곳에서 마법이 크롬바스에서 너무 약하고 강점 부문도 연금한테 밀린다는 소리가 정말 많이 나오고

그래서 마법을 추가로 상향해달라는 말 역시 많이 나옴

그럼 그때마다 나오는 반박이 다른 재능 세팅을 맞춰서 가면 되는 거 아니냐 혹은 마법으로 다 해먹고 싶다는 거 아니냐라는 말이 항상 나옴

이 말대로라면 마법사들에겐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음


1.다른 재능 세팅을 해서 크롬바스 가기

2.마법 상향될때까지 기다리기


물론 2번이 근본적인 해결점이고 1번은 임시방편일 거임. 하지만 다른 재능으로 갈아타는건 엄연한 하나의 선택지다

하지만 현 마비노기 환경에선 1번 선택지가 원천봉쇄되어 있음. 재능 세팅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거든

갑자기 최소 몇십장 박으라고 하면 흔쾌히 박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

그러니 타 재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상향만 기다리는 상태가 되는거임


크롬바스 무기도 이런 돈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본다

신무기가 나왔으면 언젠가는 그걸로 교체해야 하는데 무기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 신무기로 바꾸는 거에 대해서 대해서 훨씬 민감해짐. 기존 무기에도 돈을 오지게 발랐는데 이걸 버려야 한다고? 하면서

신규 무기의 강력함 vs 기존 무기의 가치 보존

이 두가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게 마비노기의 현실이고 결국 운영진은 후자를 택했다


테흐 무기는 신규무기의 성능이 강력하게 나왔을때 나오는 부작용을 보여준다면

크롬바스 무기는 성능이 기존에 비해 애매하게 나왔을때 나오는 부작용을 보여줬음


이번 크롬바스 무기는 다음과 같은 가불기가 걸려있음

내가 스탶법이니 스태프를 가지고 설명해봄


무기에 피어싱 없음(현재):아니 이걸 종결무기라고 내놨음?어자피 마공 800 넘어가면 차이 없는데

피어싱 달고 나옴:아니 이따구로 내놓을거면 무기로 벨런싱 안하겠다는 이야기는 왜함? 기존무기 병신만드네


내가 예시를 피어싱 가지고 설명했지만 굳이 피어싱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을거다

만약 와우같이 장비를 완성하는데 있어서 파밍이 주력인 게임이면 어떻게 됬을까?

와우에 페러너클같은 전설 장비가 나왔다고 치면(예시-스킬 사용하면 일정확률로 쿨초)

오우쒯ㅋㅋ전설효과 지리네 이것이 전설이다~~~ 이런 반응이 나왔겠지

마비노기의 페러너클은 어떻게 보면 다른 게임에서의 전용효과 달린 전설 장비같은 존재임

하지만 페러너클은 현질유도라면서 오지게 욕을 처먹었지.

신규 무기가 강력하게 나오면 그 무기에 투자하는 비용도 자연스레 늘고 현금의 부담도 그만큼 커지니까.


장비 완성에 현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장비의 가치에 대해서 훨씬 민감해짐

마비노기가 장비 완성에 현금의 비중이 훨씬 낮았다면 이번 신무기에 전용효과 덕지덕지 붙여도 부정여론은 훨씬 적었을거라고 장담함

파밍 위주라면 장비의 가치 하락도 어느정도는 감수할 수 있으니까.

똑같이 10% 잃는다고 해도 100만원에서 10% 잃는것과 10만원에서 10% 잃는건 그 부담부터가 다름


마비노기는 RPG 게임임

RPG의 재미 중 하나는 아이템을 파밍하고 그걸로 강해지는거지

근데 마비노기는 장비에 현금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아이템을 파밍한다는 느낌이 적음

이거도 현금 저거도 현금 그러니 다른 재능으로 못 넘어가도 발만 동동 구르고 

신규무기가 강하게 나오면 현질유도 애매하면 이게 종결무기냐면서 가불기 걸리고

총체적 난국이 되는거임


마비노기는 시스템 자체를 싹 갈아엎던지

세공과 특개를 100% 이전하는 식으로 장비의 가치를 유지해주던지


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딜레마에 평생 빠지게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