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에린탐험기 - 잊혀진 성 던전을 찾아서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이맘떄쯤이면 찾아오는 뜻모를 적적함은 옛 달력을 한장 한장 찢어나가는 것 마냥


시간이 속절없이 흐름을 실감케 한다 





공허함을 채우려 오랫만에 찾아간 서점


혹자는 가을을 독서의 계잘이라고 하잖는가?


둘러보는 눈길에 스치는 책 한권이 있었다





펼쳐든 책장엔 쿠르클레라는 건너 대륙에 커피라는 식물이 자생한다는 것이었다



고 묘사가 썩 심상치 않은것이 꼭 한번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리아는 바닷길 너머 멀고 먼 길..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옛 기억으론 울라 동남쪽 해안의 케안 항구를 찾으면 이리아로 향하는 뱃길에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멀고 먼들 이 박동하는 심장을 진정시킬 수 없음이 나는 천성 모험가요 미식가인 것이다


내일 아침이 되거든 출발할 것이다 ! 



앗 ! 


생각에 잠겨있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가고 배가 고파졌다


떠나기에 앞서 무언가 요깃거리를 할 만한 것이 없을까...



서점에서 구한 오래된 레시피집.. 


계란후라이 라면(계란후라이를 넣은 라면 아님ㅎ) 간단한 준비로 맛있는 한 끼가 될 것 같다

 




던바튼 북쪽 외곽에선 돌아다니는 암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계란과 소금, 후추의 비율을 


8:1:1 로 맞추면 맛있는 후라이를 요리할 수 있다.



계란프라이


계란을 프라이팬에 익혀 만든 음식으로 간단한 요리이다.

먹으면 뭔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막 채집한 신선한 계란을 타지 않게 강한 화력에 재빨리 구워낸 그 맛은 


그 과정과 재료가 간담함에도 맛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자칫 느낄 수 있을 비린내를 후추의 알싸한 향으로 잡고


슴슴할 수 있는 간을 적당한 소금간으로 챙기니 그 맛이 일품이 아닐수가 없다


이 알을 키워냈을 암탉의 고생을 눈앞에서 뺏어 미안 하지만


그것이 바로 자연.. 야생의 섭리인 것이다





내일을 위해 배낭에 몇몇 요리도구와 응급 도구, 조미료 약간, 그리고 캠프 키트를 챙겨


오늘은 이만 성당에서 눈을 붙이기로 한다. 모름지기 사람이든 말이든 피곤하면 움직일 수가 없는 법..


내일 동이 트거든 일찍 반호르를 통과해 케안 항구(케바깥 항구 아님ㅎ)로 내려가도록 하자


이리아의 정글을 찾아가는 길은 험하고도 먼 길이 될 것이다. 각오를 단단히 하며 점점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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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눈을 뜬 시각은 새벽 다섯시가 되 가는 시간..


청명스런 햇살이 던바튼의 성벽을 훑어 맺힌 이슬을 달아내는 아침..


떠나기에 앞서 섞여 자세한 여행 경로를 정해 지도에 표시해보자



펼쳐진 색 노랜 지도에 따르면 책 속의 밀림은 이리아의 정 중앙 내륙에 위치함이 여간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떨어져 나간 성벽 조각으로 경로를 쓱쓱 그어본다



우선 케안 항구로부터 출발해 인간들의 이리아 대륙 탐험 기지인 켈라 항구에 도달하고 나면 






캠프의 북쪽 메이즈 평원을 따라 강을 건너 늪지대와 사바나를 지나면 곧장 코르에 도달할 수 있다.


메이즈에서 강을 따라 올라가면 좋겠지만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임이 안타까운 일이다..


듣기로는 저 땅의 원주민들은 종종 흐르는 강을 조약한 뗏목에 몸을 맡겨 이동하곤 한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나름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라는 모양이다.. 옛날엔 몇몇 모험가들도 이용콘 했다는데 요새는 고 소식이 영 없는것


이 이상하다. 뗏목을 만드는 기술의 대가 끊긴 것일까? 



도통 알수가 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여하튼 경로를 정했으니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항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시작한다



이번 여정에서 나의 발이 되어줄 우리 눈에넣어도안아픈우리집샤이어....


우리예쁜샤이어내곁에서오래오래건강하게만살아다오~~~


이제 서둘러 발길을 옮기자!





!!!







새우볶음밥


분홍 속살의 새우를 넣고 밥과 함께 기름에 볶아낸 음식

이다.

먹으면 뭔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라데카가 산맥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시간 


셰이머스씨는 오늘도 불철주야 유적을 파 냄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조금만 더 가면 반호르가 나오니 도착해서 요깃거리를 하고 잠을 잔 뒤 출발토록 하자




어느덧 도착한 반호르 주점


제니퍼 씨는 손재주가 좋아 정교한 악세사리를 고침에 그 실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하지만 요리 메뉴는 구색만 갖추는 정도.. 



 자연(땅)으로부터 적선받은 새우 볶음밥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서둘러 잠에 들도록 하자


사람만 먹으면 정 없으니 샤이어도 당근을 몇개 주도록 하자



마침내 내일 쯤에는 항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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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등골을 훑는 스산한 기운에 주점 처마에서 눈을 뜨니 어느덧 시간이 오전 6시가 되었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이 배가 제대로 뜰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항구의 날씨가 좋아지지 않으면 반호르로 돌아와 하루를 더 기다려야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어떠한 재해도 커피콩이란 녀석을 찾아 나서는 이 불타는 모험심을 막아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서둘러 모르바 아일로 이동하자 




모르바 아일을 지나고 있노라니 이내 비가 그쳐 다행인 것 같다


모르바 아일을 지난다면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곤 하다


혹자는 이곳이 먼 옜날엔 바다였으나 


물이 점점 빠지고 그 파도에 침식되어 저런 형상의 바위가 생겨났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야자가 뿌리내려 드높이 올라갔을 세월이라면


이곳이 바다였던 그 시대의 울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 그러한 세월의 증인은 말 못할 바위 뿐


그 자신이 역사의 기록이 되어 묵묵히 몇백년이고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기념으로 야자를 몇개 챙겨가도록 하자



야자열매


야자수의 열매.

수분이 많아 먹으면 갈증 해소에 좋을 것 같다.


야자는 그 껍질이 매우 단단히 과즙을 둘러싸고 있는 형상에 오랫동안 신선한 과즙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곧 건너갈 이리아에서 요긴히 쓸 일이 있을 것 같다




다시 도착한 케안 항구건만 하늘은 야속하게도 다시 비를 내린다


울라의 출구를 앞에 두고도 오늘 밤은 해변에서 보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날은 많고 길은 끝없이 이어지니 오늘이든 내일이든 내가 목적지에 도달할 사실에 변함이 없으면 된 것이다


또, 케안항구에서 구할 수 있는 별미가 있으니 찾아 보도록 하자



해변에선 호미로 조개를 캐 낼수 있는데,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조개들이 숨구멍이 막혀 땅 위로 올라와


흙에 넣는대로 딸려오는 것이 참 고것이 옛말로 새옹지마라 썩 나쁜일만 있는것도 아닌 것 같다



이정도면 사람 한명이 배불리기엔 적당할 것 같다 


자연은 사람에게 끝없는 자원을 약속하지만 자칫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욕심을 부려 배불리 먹어도 결국 배설물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감에 부질없는 것을


사람은 순간의 즐거움에 미련히 뱃속에 집어넣기만을 하곤 한다 


이상적인 요리란 과식의 즐거움이 아닌 본연의 맛을 탐구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많고 많은 조개요리가 있지만 지금 상황엔 간편히 만들 수 있는 조개 구이가 재격인 것 같다 


조개와 소금의 비율을 9:1로 맞춰 구우면 맛있는 조개 요리가 완성된다 !




뭔가 잘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요리가 잘 된것같은 기분이 든다 ! 



조개구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조개를 잘 구워 만든 요리이다.

먹으면 뭔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어패류에 소금만 쳐서 구운걸 요리라고 할 수 있는걸까?


하지만 한 입을 물어보니 혀를 간질이는 오묘한 감칠맛에 그런 고민은 날라가 버린다


신선한 조개를 바로 구워 먹는 즐거움은 자고로 이 케안 항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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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스치는 바닷바람에 류트 한소절이라도 띄워 보내는 건데 날씨가 영 매서운 것이 


아무리 노숙으로 단련된 모험가라 한들 오늘은 지붕이 있어야 할 것 이다




따뜻한 불씨와 바람을 막아줄 지붕은 자고로 먼 곳 돌아다니는 모험가 들에게 지친 심장을 녹여줄 큰 위안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리아에 발을 내 딛기도 전에 준비한 캠핑 키트 셋중 하나를 써 버렸다


하지만 이리아 에서의 계획은 미래의 내가 어떻게 잘 해줄 것이다


오늘은 이만 눈을 붙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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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오늘은 배울 띄울 수 있을만큼 날씨가 쾌청한 것 같다


항구의 셰년에게 말을 걸어보자





앗 !


알고보니 예전에는 케안에서 이리아로 종종 배가 향했지만 


그 해류가 거새어 순한 물길이 흐르는 카브 항구로 항구가 옮겨 갔다고 한다


이런 . . . 헛고생을 해버린 걸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 케안 항구에 왔기 때문에 즐길 수 있었던 조개 구이의 추억이 있기에 이 걸음이 헛되지 않은 것이다


이대로 좌절 한다면 앞으로 어떤 모험이든 떠날 용기가 없을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북쪽 길을 따라 다시 카브 항구로 올라가도록 하자 







지도가 너무 오래되어 뱃길이 잘못 표기 되었던 것 같다


뭉친 자갈로 지도를 수정하고 카브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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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지런히 달렸더니 해가 지기 전에 카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 ! 꾸수한 바닷내음과 고고한 등대의 도시여


이대로 배를 타도 좋겠지만 넓은 바다를 건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이곳에서 배를 채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앗 ! 


항구도시 답게 다양한 생선을 판매중인 상인이 있다


그중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철갑상어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먼 여정을 떠나는 나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이런 귀한 어종은 싯가에 올라오는데 9000금화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 것이다





철갑 상어와 후추, 그리고 잡화점에서 산 레몬을


7:2:1의 비율로 넣어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된다 !




철갑상어 스테이크


철갑상어를 재료로 구워낸 스테이크.



밤공기를 맞으며 뜯는 생선 스테이크가 여간 감미롭지가 않은 것이


이멘마하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라흐 왕성의 최고급 재료라도 느낄 수 없는 운치와 맛인 것이다 ! 


자칫 많은 지방에 물릴 수 있는 철갑상어에 레몬즙을 뿌림으로써 느끼함은 줄이고 감칠맛은 잡았다 !


익은 살부분은 적당히 단단하며 저작하자 이내 기분좋게 경쾌히 부셔저 내리는 것이 


과연 비싼 생선은 비싼 값을 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뒤로 어렴풋이 오늘 몸을 실을 범선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이 즐거움에 몰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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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범선


을 타는 줄 알았으나



범선은 벨바스트 행이요 이라아행은 이 쪽선이라고 한다


어찌 지리상 더 먼 이리아를 이런 쪽배에 몸을 맡겨 가야 하는지 모르겠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나 저러나 물길은 흐르기 마련이요 배와 사나이는 항구를 떠나는 법 !


장장 울라 모험 4일차에 이리아로 떠나는 배에 몸을 맡긴다


아 ! 잘 있거라 고향 땅이여 ! 


배낭 가득히 커피 열매를 채워 錦衣還鄕(금의환향) 하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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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새벽에 도착한 켈라 베이스 항구.


배에서 눈을 붙였더니 곧장 도착하고 말았다.. 항해사 카리스는 숙련된 뱃사람이라 


어두운 밤길에도 동네마냥 뱃길을 찾아 항해할 수 있다고 한다


고 맙 다 ! 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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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울라 대륙 인간들의 이리아 탐험의 전초기지로 켈라 베이스 캠프로 불리운다.


탐험대장 알렉시나가 그 책임자로 있으며 북쪽을 향해 넓디 넓은 메이즈 평원이 펼쳐있다..


정글을 찾아가려면 그 평원을 횡단해야 하기에 오늘은 캠프에서 휴식하며 물자를 점검하는게 좋을 것이다.


6일째 아침이 밝는 날 이리아의 심장을 향한 첫 발을 내딛도록 하자 !





현재 배낭 속의 물건 





-6일째-


출발에 앞서 캠프에서 여러 식료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연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에피는 그 사연이 대단히 기구한 인물로 이곳 베이스 캠프에서 잡화상을 하고 있는데, 몇가지 식료품도 취급하고 있는 모양이다.


가는 동안은 문자 그대로의 야생... 사람이 사는 마을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곳에서 여정간의 요깃거리를 사가도록 하자.







에피에게서 식빵 하나와 타임 조금, 닭날개 2개, 토마토, 양배추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탐험대장 알렉시나에게 L로드와 도화지를 구입하였으나



가방이 꽉 차버려 어쩔 수 없이 레몬과 후추는 버리게 되었다.. 


하지만 자고로 사나이라면 大를 위해서는 小를 희생해야 할줄도 알아야 하는 법..


에피에게서 구매한 식료품도 여정의 요깃거리로 충분 할 것이다.


이제는 캠프를 떠날 시간이 됬다.



산맥 하나 없도록 끝없이 이어진 평야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하다.



계획대로 라면 이대로 켈라 캠프에서 평원을 따라 북상해야 할 것이다.


메이즈 평원은 그 길이가 굉장히 넓어 사람의 발로는 이동이 쉽지가 않을 것이다.


이리아에서의 여정엔 더더욱 승용마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일인 것이다.



이곳 메이즈 평원 초입에는, 수많은 몽구스가 자생하는데 과거엔 이 몽구스들을 무차별 수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모두 어디선가 배운 쌍검술로 날이 지도록 지독히 몽구스를 잡곤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몽구스의 고기가 특별히 맛이 좋았던


것일까...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사냥꾼들이 자취를 감춰 버렸으니 그 전말을 알 수 없을 따름이다..




평원의 서쪽으론 무유 사막이 시작되는 경계가 물과 기름을 나눈 듯 갈라있는 형태로, 더 먼 곳 그 너머엔  카루 숲이라는 햇빛 하나 


들지 않을 만큼 우거진 숲이 있다곤 한다. 




이동을 하다보면 종종 이런 형태의 석상이 눈에 띄곤 한다.


먼 옛날 고대인들이 어떤 목적으로 세웠을 이런 석상들은 세월의 풍파에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음이다.


마치 모르바 아일의 그 야자수들 처럼..




저 지평선으로 부터 대지를 훑으며 다가오는 바람이 주위를 스치운다.



정신없이 달리길 어느덧 저녁..  이 끝없는 평원에서 몇 그루 없는 나무는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는 것이다.


나무 한 그루를 지붕 삼아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정처없이 평원을 떠돌아 다니는 저 말은


계속에서 자신을 뛰게하고 채찍질 하게 함은


태고부터 이어저 온 본능적인 뜀박짐 일까


그 어떤 목표를 향해 계속 다가가려는 야생의 발걸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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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에 잠기길 잠깐, 캠프에서 제대로 식사도 하지 않고 출발해 슬슬 배가 고파온다.




캠프에서 사온 재료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만들 요리는 간단한 샌드위치로, 식빵,토마토,양배추를 각 5:2:3의 비율로 넣고 혼합하면 된다.




식빵을 입에 넣기 편한 크기로 자르고, 야채를 손질해 빵 사이사이에 야채를 채워준다.



그렇게 클럽 샌드위치가 완성된 것이다..




클럽 샌드위치


세 겹의 토스트 사이 사이에 아삭한 야채를 넣어 만들었다.



이리아의 낯선 야생의 향기와 즐기는 이 샌드위치가 특별한 까닭은 그 장소와 분위기에 있음이다.


울라의 숱한 마을에서 먹을 샌드위치가 특별히 와 닿았을까? 이 원시적 야생에서의 즐기는 샌드위치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날것 그대로를 품은 음식이요 저 야생의 초원마처럼 위장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밤이 깊었기에 그만 즐거움을 뒤로 하고 잠을 청하도록 하자.




그렇게 평원엔 또다시 아침이 찾아온다.


-下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