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예전에 아는 지인이랑 같이 사교목적 길드에서 활동하다가 길드 운영에 깊게 관여하게 되었는데 겜이 아니라 일하는 기분이 들어서 길드 탈주하고 노길드 상태로 겜했었음

그러다가 한참 스펙업에 관심 가지게 되면서 그마퀘 하나하나 깨고있었는데 심페상을 깨라고 퀘스트가 오는거임

근데 내가 너무 약해서 혼자 못깨니까 헬프를 쳤는데 어떤 길드 사람들이 한번에 오더니 심페상을 박살내고나서 나한테 "님 길드 없으신거 같은데 혹시 저히길드 오실래용?" 이랬음

그때 혼자 겜하기 지치기도 했고 심심하기도 해서 그 제안을 승낙했었음

그렇게 길드에 들어갔는데 먼가 이 사람들이 뉴비를 챙겨주려고 하긴 하는데
뭔지도 모를걸 입에 쑤셔넣어주니까 너무 적응이 안되는거임

글고 막상 들어갔는데도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 하고있어서 끼어들지도 못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혼자 다니던 때랑 다른게 없는 상태가 되더라

몇개월 뒤, 결국 길드에서 탈퇴했음

그러고 다시는 길드가입권유 안받으려고 거뿔 불어서 헬프치고  1인길드 길마 달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