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mabi/85972132



(레노베이션 이전에 업데이트 되었던 신의 기사단, 나아가서 기르가쉬 레이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제외합니다 그걸 그 난이도에 솔로로 깨는 근성가이=미친놈이 세상에 어딨어.)

2014년 말부터 진행된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지금이야 "죽어가는/죽은 우리 재능을 살려주세요!" 의 성향이 강하지만

당시의 레노베이션 업데이트는 대규모 컨텐츠 패치였습니다.

나무위키에 죽 나와있으니 한번 시간날때 읽어보시는걸 권하고

https://namu.wiki/w/%EB%A0%88%EB%85%B8%EB%B2%A0%EC%9D%B4%EC%85%98%20%ED%94%84%EB%A1%9C%EC%A0%9D%ED%8A%B8#s-5


제로즈와 비슷한, 하지만 메인에는 등장하지 않는 레노/베이/션 이라는 세 캐릭(재능 소개의 그 캐릭들) 근접/마법/활 순으로 기존의 3재능에 대한 밸런싱이 큰 폭으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최신 무기였던 양손검/활(바펠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을 제외한 기존 3재능의 켈틱 무기들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재료들은 울라/그림자 던전(애초에 돌수 있는 던전이 거기 뿐이었다)에서 드랍되었으며, 8클라 시절 솟아난 재료들은, X급의 장비들을 제외하면 낮은 가격을 형성하여 국민 장비가 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종결던전이랍시고 만들어놓은 심페상은 인간의 끝내주는 파힛 러쉬, 켈트볼의 속성 상관 없는 5채캐 볼트 난사, 보스방 메테오러쉬에 무릎을 꿇었으며, (활은 여전히 영거리 매그넘 난사)사람들은 섀위엘 3분팟 같은 정신나간 돈벌이 파티를 하고는 했었습니다.(보약은 커녕 프리즘도 없었음)


그렇게 고난이도 던전에 목말라있는 사람들에게 활 업데이트와 함께, 마비노기는 신규 종결 던전을 출시하게 된다.

알반 기사단의 훈련소.

신의 기사단 업데이트로 인해 밀레시안과 접촉하게 된 알반 기사단.

대외적으로 훈련하는게 불가능한 비밀조직이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이 섞인 비밀스런 공간에서 훈련을 진행 한다는 설정의 던전입니다.
환상은 현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스방과 숨겨진 층을 제외하면 전부 기존의 몹을 그대로 떼온것이 특징입니다.


대체 이게 왜 던바튼 네리스 담벼락에 설치 되어있는가? 에 대한 질문은 차치하더래도, 출시 시점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러한 상당히 특이한 기믹들이 있었는데.

여지껏 없었던 일일 입장 횟수 3회 제한.

난이도에 비례한 보상 체계.


훈련석들을 통해 

몬스터 버프/디버프 

플레이어에게 버프/디버프 

인원석(기본 입장 인원은 3인 이하, 3/4/6/무제한)

난이도(일반, 중급, 상급, 하드-일반, 하드-중급)

히든 스테이지를 넣을 수 있는 기믹(전사,궁수,마법사,보낙,모루)-기사단은 디바인 무기 시점에 출시

던전을 수정할수 있다는 특이한 기믹 때문에, 좋게 말하면 샌드박스 던전, 나쁘게 말하면 메이플 이볼빙 시스템을 그대로 수입해온 짭 던전이라는 비아냥을 하고는 했었습니다.

던전의 구조는 4층 4방으로 던전이라 생각하면 비교적 짧게 이루어져있으며(당시에는 울라 던전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서 키상하 5층, 룬상하 3층, 알상하 3층이던 정신나갈거 같은 던전이었다)

던전의 기믹은 평이합니다.
울라던전의 보스방같이 뻥 뚫린 넓은 장소에서 3젠되는 몬스터를 처리하고 보스를 잡으면 됩니다.

라고만 적으면 어 졸라 쉬운데? 하겠지만 그렇다면 당연히 글의 주제가 되지 않았겠죠.
이런 개 미친새끼들이, 즉시인식되는 몹들을 심페상만큼의 몬스터 밀도로 밀어 넣었습니다.

다행히도 기존의 몹들을 가져왔기에 3팅 몹은 한마리만 제외하면 없었습니다.

보스만 빼고요.

 콜로서스의 골격을 그대로 떼온 이 보스는,머리에 달린 깃털의 색에 맞는 팅이 없어지는 기믹을 가지고 있었기에, 근/원/마를 돌려가면서 사용했어야만 했습니다. (예외로 메테오는 물리/마법 복합 판정이기에 초록만 아니면 냅다 때려박기가 가능함)

 알반기사단 제작 아니랄까봐 신성스킬을 사용합니다.

이속 깎아먹는 셀레, 지랄같은 슈퍼아머의 실드, 피를 화끈하게 까먹는 저지.

텔포 오지게 하고, 잡몹 소환하고, 그놈 안잡으면 튀어나오지도 않는. 별 개 지랄같은 염병을 떠는 보스였지요.

경직,다운이 걸리는게 이 보스몹의 유일한 양심 아니었을까???? 하는 보스였습니다.


플레이에 대해서는 이쯤 하고.

이 던전에는 치명적인 단점하나로 모조리 말아먹었는데.

원하는 훈련석이 뒤지게 안나온다는것.

지금도 그렇지만, 알반 기사단의 훈련석은 파밍방법이 괴랄한데, 울라/벨테인/그림자 보상 드랍.
벨테인조-성역의 문 업데이트 추가 -(그린캠프) 인장 교환 상자에서 랜덤 드랍.
이거 아님 개인 거래였는데, 당시 경매장이 없던 시절이라 거래 수단은
-던바튼 5채 (류트 기준)갠상.
-하우징(프플 한정)밖에 없었다.

심지어 전투와 생활의 결합! 이라는 판타지 라이프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답게 플레이어 버프 훈련석에 스킬 수련치 150%도 섞여있다 보니.
사냥에 유효한 훈련석을 구하기가 정말 끝내주게 거지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다클라 고로시냐고요?

8클보상을 노코스트로 기반으로 하던 게임이 3클라까지 깎아버렸거든....

이제, 어느정도 게임이 나아졌다 생각한 마비노기 팀은 기존의 던전인원수를 타노스 시켜버리는 패치를 시행하는데......

그렇다고 이게 솔플이 불가능했냐?
얘네 마방 존나 약해서 아슾 던지고 죽척이 공략법임.
전에도 말했듯이 크버가 근거리라 원근 듀얼로 커버하고 켈트볼로 지져버리면 해결이었음.

3편 울라던전 개선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