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메 하향이 예고되어있는 현 시점.
그러건 말건 마법 자체에 뿌리박기로 결정한 필자는 늘 편히 사용하게 된 파이어볼 5차지 공격에 만족감을 느끼고 지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늘상 평온하게 도발에서 경계흔을 캐다가 상태창에 띄워둔 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마나 피어스"


다크메이지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볼 수 있는 이 "패시브형 실시간 적용" 스킬은 공격스킬에 피어싱을 부여하는 위력적인 스킬이다.



나는 여기에 한가지 의문을 가졌다.
무엇에?

"실시간 적용" 되는 패시브 스킬이라는 점에.


마비노기의 스킬들은 대부분이 시전후 공격으로, 공격시점에서 데미지가 계산되어 들어가는 것이지만 예외인 것이 있다.



파이어볼은 발사 시점과 착탄 시점이 나뉘는 유이한 스킬이다.
왜 유일이 아니라 유이냐면 아이스 스피어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실험했던 결과가 갑자기 떠올랐다.


https://arca.live/b/mabi/84885243


위 링크는 파볼의 최종데미지를 계산하는 마공이 발사 시점인지, 착탄 시점인지를 실험하는 보고서이다.
실험의 결과는 "발사 시점의 마공"으로 계산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나피어스"는 마공과 마찬가지로 발사 시점에서 적용이 되는걸까?
1도르카를 소비하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우선 실험의 방해요소인 연공특성과 스타더스트를 제외시키고, 평소의 파이어볼을 쏘는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제 실험 움짤을 보라.



노 피어스.

노크리 40194정도, 크리 112646정도 라는 숫자가 보인다.


이 숫자를 기억해 둬야 한다.



온 피어스
노크리 48495 크리 130323정도를 보인다.

우선 위의 노 피어스와 함께 비교시 데미지 차이를 보인다. 
도르카가 소모되며 피어싱이 적용된 채 공격이 들어가는 것이 확인 가능하다.


데미지가 어느정도선에 분포하는지 대강 확인했으니 이제 실험을 진행한다.



노피어 > 발사 > 온피어

익숙한 데미지가 보인다. 
"48495" 

기억하는가?

온 피어스 상태에서의 데미지이다. 

하지만 도르카를 소모하지 않는다. 노 피어스 상태에서 발사를 했기 때문이다.
"실시간적용"은 착탄 시점에서 이루어지는것이다.




온피어 > 발사 > 노피어.

반대로 데미지가 낮아진 것이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도르카를 소모한다.

이 경우에는 오직 "손해"만 보게되는 것이다.
데미지 손해, 도르카 손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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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결과를 알았으니 이것을 어떻게 응용할지가 중요하다.
어디에 쓰는게 좋을까?

에르그가 붙은 스태프들은 시전속도가 빠른편이다.
아직 너프 이전인 현 시점기준 필자가 사용하는 S45에르그 스태프의 경우에는 파볼을 발사하고 착탄 직전에 한번 더 발사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딜로스를 생각해서 그냥 난사를 하는게 이롭지만, 시전속도가 낮은 경우라면 어떨까?

착탄이후에 파이어볼이 발사가 가능한 "낮은 시전 속도"의 스태프들은 노피어스 > 발사 > 온피어스를 반복하여 도르카 소모없이 공격할 수 있다는 이른바 "잡기술"이 가능해진다.

다르게는 도르카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써 이 잡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상 실험글을 마치며 아이스크림 먹는 딸래미로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