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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몸이 너무 아프다 전전날 고강도 작업으로 몸이 많이 나빠졋는데 구타로 인해서 몸살이 났다..


갑자기 가족이 보고싶다 눈두덩도 맞아서 너무 아프다 눈을 떠보니 밀레시안이 병간호를 해줬다.. 왕국에서는


나라와 여신을 구한 대영웅인 밀레시안이 다난을 죽인걸 문제 삼지않겠지 


난 용기내어 여쭤봤다.. 


"왜 저는 살려주시는 겁니까? 전 밀레시안님의 돈을 삥땅 칠려고 했습니다.."


밀레시안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그 돈을 너에게 맡겼고 남으면 뭐라도 사먹어라고 했어 이 말의 의미를 정말 모르는거야?"


그랬다 밀레시안님은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우리를 위해서 뭐라도 챙겨주실려고 했던 모양이다


사실 다른 녀석들도 근무 도중에 밀레시안님의 심부름으로 반호르 타라 티르코네일에 다녀왔지만 나를 제외한 모두가


남은 돈을 밀레시안님에게 드렸다 밀레시안 님은 그래 라는 한마디만 하시고 잔돈을 모두 가져가셨다..


난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않았다 왜 날 살려주신걸까? 이런 내마음을 알았던걸까? 밀레시안님은 입을 열었다


"널 살려준건 명령 이행과 폭동 진압을 위해서 살려줬을 뿐이야"


"이제 작업 인원도 없어졌으니 네가 작업반장으로서 일을 해줬으면 해 인력은 알아서 보충해 오도록해"


"온전한 회복포션"을 투약했으니 조금 쉬었다가 인원 모집하러 나갔다와 너희들이 해야할 작업은 일단 내가 하고있을께"


말을 할수가 없었다.. 대꾸 조차도 할수없었다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서 경외받는 그런 입장인 밀레시안이 사실은 우리와 다름없는 인간이란것을 왜 몰랐단 말인가?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있었던일은 내가 밀레시안님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 되었다 이후 알고보니 밀레시안님은 에레원 폐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영지까지 하사받은 모양이다 그리고 


시네이드님의 비밀 임무로서 부족한 작업자 모집의 일환으로 범죄자로 찍힌 자들을 선별해서 농장에 모집한것


반란과 그에 준하는 소요는 밀레시안님의 판단 하에 즉각 처형 해도된다는 공문이 내려왔다는것


범죄자를 다뤄야하는 입장이기에 나같은 일반인에게도 공평한 대우를 해줘야해서 그동안 쌀쌀맞은게 아닌가 싶다


그거라면 말이 된다.. 괜히 범죄자들에게 좋은 대접 받는다는게 알려지면 그이상으로 두둘겨 맞을지도 모른다


이로서 밀레시안님은 무고한 사람을 죽인게 아니게 됨으로 나역시 마음의 짐은 내릴수있었다


어쩐지 그래서 그새끼의 주먹이 아팠던거구나


아무튼 난 던바튼 성문 외곽에서 근무자 모집용 텐트를 치고있었다


밀레시안님이랑 수요일 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300만 골드를 지급한다는 모집문을 본 수많은 작업자들이 인산인해로 모여있다.


내 기준으로 밀레시안의 고강도 작업을 할수있는 체력을 검토하고 작업 센스와 기술을 알아보기위해서


전 직장의 작업반장님과 인사부장님 까지 모셔왔다


물론 그분들을 모셔오는데 내주머니는 좀 비었지만 구슬로 삥땅친 돈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300만 골드는 다난입장에서 그것도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돈이다 집을 한체 살수있고

저 멀리 이리아 상단에 들어가는 상단 가입비로서 쓸수도 있다!


아무튼 우리같은 노동자들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것이다.


그렇게 몇시간을 고르고 골라 작업 인원을 모두 모집했다 총 10명이다


6명은 범죄 이력 때문에 돈을 벌수없는 자들이고 나머지 4명은 모두 아는 사람들이었다..


사실 모르는 사람 뽑기가 두려웠다 그래도 6명이면 꽤 중립적으로 뽑은듯 하다


하루 일당 벌어간 반장님과 인사부장님께 인사를 하며 보낸다음 우린 다시 던바튼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순간 내가 일하던 농장에 들어왔다


밀레시안님은 우리 모두를 환영했으며 입사 환영 파티라며 엄청난 수라상을 보여줬다


사실 내가 농장에서 나가자마자 밀레시안님은 9랭크의 낮은 요리 실력으로 수라상을 차릴려고 했으나 


결국 거금을 들여 가며 이멘마하의 최고 좋은 레스토랑의 고든씨를 초청해서 수라상을 차렸다고 한다


엄청 비싼돈을 썻을 텐데..감격이다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희는 물물 교역 납품을 위한 물품 세트를 만드는게 주요 업무입니다 수요일이 판매일이기에 그 전까지 작업이 마무리 되면 좋겠습니다 물품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여러분들의 협조가 있다면 금방 완성 될겁니다 오늘은 시간도 늦었으니 고든 씨가 만들어주신 식사를 맛있게 먹고 내일 모두 힘내 봅시다"



이 날의 식사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다음 화 : https://arca.live/b/mabi/10000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