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

테, 테레비에

거의 알몸인 사람이 나오고 있어...!

저 차림으로 헤엄친다니 거짓말이지...?

시즈카

저, 저기...정말로 저런 차림으로 수영하는 거야?


테레비 라고 과장한 거 아냐.....?


치하루

아니라니까? 수영하기 위한 옷인걸


스나오

시즈카는 수영복을 입어본 적이 없는 거군요...


시즈카

저, 저런 차림을.....어떻게 하란 말이야...


소, 속옷차림이나 다름 없잖아...


치하루

어라? 하지만 평소에 헤엄치잖아?


그땐 뭘 입고 있는 거야...? 설마...

시즈카

으─응...설명하기 어려운데...


그래, 저번에 했던 해녀 분들이 나오는 방송


그거에 가깝지 않을까...?


스나오

과연...수영복 보단 노출이 적죠


치하루

모처럼의 기회니까 시즈카 쨩도 수영복 사볼래?


시즈카

...엣?


치하루

수영복이 있으면 바다나 풀장에 놀러 갈 수 있어!


시즈카

내가 저런 수영복을 입는 거야...? 사람들 앞에서...저렇게 노출이 높은...


치하루

그냥 평범한 거야. 나도 입어본 적 있는걸


스나오 쨩도 그렇지?


스나오

물론 입어 본 적 있고 말고요


시즈카

........


....그렇다면, 보러는 가볼까....


치하루

신난다....!


스나오

바로 가보도록 하죠

시즈카

..........


그...어때?

스나오

정말 멋져요


치하루

응! 귀여워!


점원

네, 날씬하신 손님에게 정말로 잘 어울리네요


시즈카

그, 그래...?


다들 그렇게 말한다면 사볼까...


하지만, 이 차림으로 사람들 앞을 다니는 거는 역시...으─응...


스나오

일족 모두에게 보여주면 어떨까요?


그 편이 익숙해지기도 할 테고, 분명 칭찬해줄 거에요


치하루

자신감이 붙으면 창피하지도 않게 될 거고!


시즈카

...너희는 수영복 입고도 안 창피해....?

치하루 &스나오 

..........


스나오

하나도 안 창피한 거는 아닌데요...


치하루

바다나 풀장에선 다들 비슷한 차림이니까!


시즈카

...흐─응


너희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사도록 할까...


바다나 푸루장에도 가보고 싶으니까...


치하루

응응! 그게 좋을 거야!


스나오

부디....!

시즈카

...어때?


료코

그 전에 왜 여기서 수영복이냐...?


치하루

시즈카 쨩이 말이야


수영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고 하니까 사왔어


첫 수영복이야!


스나오

시즈카가 사람들 앞에서 수영복 차림이 되는 거는 부끄럽다고 하길래


우선은 잘 아는 사람 상대로 익숙해지게 하려 생각해서요...


시즈카

우으...역시 이상해...?

료코

아니, 안 이상해


뭐라고 할까...절에 이 이상 안 어울리는 차림은 없다만


수영복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시즈카

이상하지 않구나...다행이다...

치카

세 분이 함께 고르러 갔나요? 정말 귀엽네요


시즈카

고, 고마워...

아사히

굉장히 잘 어울리니


놀러 가지 않는 것도 아까울 것 같지 말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시지 말입니다


시즈카

그래...모처럼 골라준 거니까...


료코

그래서, 시즈카는 됐다 치자...너네는 왜 수영복이냐?


스나오

시즈카 혼자서는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


치하루

그리고...

치하루

우리도 새 수영복 샀으니까 너희한테 자랑하고 싶었어

시즈카

이걸로 수영복 사진을 보내면 어머님도 깜짝 놀랄까?


치카

집락에는 없는 물건이니까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시즈카

조금 도와줄래? 사진 보내고 싶어


치하루

그건 그렇고 시즈카 쨩 완전히 수영복에 익숙해졌네


스나오

후후....앞으로 바다나 강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겠네요


삐롱♪


시즈카

앗, 어머님이다...


.........

시즈카

후훗, 수영복, 귀엽대....!


삐롱♪


시즈카

앗, 또 어머님이다...


...하지만 절에서 수영복은 그만두라고 했어...


료코

그야 그렇지...


치하루

다음엔 바다나 풀에서 찍자!




손님한테 고기 반찬 내주는 절에서 수영복 좀 입는다고 벌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