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

아이들을 한 곳에 모은 거에요!


호무라

결계게 풀려서 공중에 내던져지더라도


여기서라면 토모에 선배의 리본이 쿠션이 돼서 안전할 거에요

사야카

쿄코, 간다!


쿄코

맡겨둬라, 내가 마녀의 움직임을 막겠어!


사야카

나이스, 쿄코! 이걸로...마무리다──앗!

쿄코

(...? 이 기척...뭐지?)

쿄코

위험해, 아직 사람이 있었어!

사야카

엣?


마도카

사야카 쨩, 멈춰!


마녀를 쓰러트리면 저 사람들이 떨어져버려!


쿄코

아니, 그대로 돌격해! 찬스는 지금 밖에 없어!


저 사람들은 내가 받아낼게!


사야카

...알았어. 부탁할게, 쿄코!


야아아──앗!


-마녀 소멸, 결계 소멸

나기사

해낸 거에요!


마도카

쿄코 쨩은...?


후드득

기절한 사람들

.........


쿄코

아야야야...제법 무겁잖아

마도카

다행이야, 쿄코 쨩!


마미

후후, 늦을 것 같으면 내가 손을 쓰려고 했는데


-쿄코 변신 해제

쿄코

...그래서 어쩔 거야? 이 애들


마미

그러게...운전수 분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서


우리들이 구급차를 불렀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는 걸로 할까?


사야카

...아이들은 기다리는 사이에 잠들어버렸다는 걸로!


마미

그럼, 구급차를 부를게

나기사

...그래도 아쉬운거에요. 모처럼 많은 사람을 구했는데


앞으로 사흘 후, 세계는 끝나버리는 거에요


쿄코

(또 그 얘기인가...설마, 꿈이 아닌건가...?)


마도카

아니, 소용 없진 않아!


사야카

그래그래, 웃으면서 세계의 끝을 맞이하기 위해


다 같이 남은 사흘을 살아가야지!


마도카

응, 마지막 날까지 사람들을 마녀로부터 지키면서


세계의 끝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어야지!


쿄코

(해피 엔딩, 이라...)


(현실은 그렇게 물렁하지 않단 말이지...)


호무라

모레면 세계가 끝나버리는군요...


세계 최후의 날도, 이 마을을 패트롤하고 끝낼까


마미

사실은 나...카미하마 시에 원정 나가고 싶거든


마도카

카미하마 시, 요?


마미

최근 꽤나 강한 마녀가 나타나서 다들 고생하고 있는 모양이야


자세한 사정을 들어보니


이전, 우리들이 이 미타키하라 시에서 쓰러트렸던 마녀인 것 같아서...


마도카

그럼, 이번에 나타난 것은 사역마가 성장한 걸까요?


이 마을의 사역마가 길을 잃고 저쪽에서 성장했다는 거...?

사야카

카미하마까지 제법 먼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


마도카

어라...하지만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지 않았던가?


사야카

그랬나?


마도카

카미하마 시로 도망친 마녀를 쫓아...사역마가 성장한 미러즈에 잠입해서


...............미안, 착각이었을지도


사야카

그런 걸 기시감이라고 하는 거야, 분명


호무라

그래도 확실히, 미러즈를 통과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마도카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건 놓쳐버린 우리들의 탓이겠지...?


마미

그래,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


내버려두면 마지막에 마음에 걸릴 것 같아


마도카

그럼, 세계 최후의 날에는 카미하마에 가죠!

마도카

쿄코 쨩도 가는 거지?


쿄코

...응...나도?


마도카

...아, 혹시 다른 일이 있어서 무리야?


마미

오늘은 이렇게 와줬지만


사쿠라 양이 평소 순찰하는 곳은 카자미노 시니까


미타키하라의 마녀의 일은 사쿠라 양에겐 맡길 수 없어


마도카

아...그러네요!


쿄코

............


(딱히, 마녀퇴치에 어울려주는 것이 싫은 거는 아니야...다만)


(마도카는 나도 같이 갈 거라고 의심하지 않았지만)


(전에는 이런 식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카고메도 그랬지...)


(곤란한 사람을 보면 내버려둘 수 없는 다정한 사람이니 뭐니)


(난 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물렁해진 거야?)


(방금 전에도...)

기절한 사람들

...........


쿄코

(...저 두 사람을 망설임 없이 구해줬고)

쿄코

(『이제 두 번 다시는, 남을 위해서 마법을 쓰지 않는다』...)


(그렇게 결심했을 텐데도)

모모

...........


쿄코

...모모는 사람들을 구해줘서 기쁘다고? 그렇담 상관 없지만

호무라

...?


삐─뽀─삐─뽀─

쿄코

겨우 구급차가 왔나


마미

사정 설명은 사쿠라 양에게 부탁해도 될까


쿄코

에에!? ....내가?


사야카

...우리는 지금부터 학교에 가야 하니까


마도카

미안해, 쿄코 쨩!


나기사

나기사는 쿄코를 도와주는 거에요!


삐─뽀─삐─뽀─

쿄코

후우...어떻게든 얼버무렸군


아...깜빡 했다. 한 쌍 더 있었지!

시마코

사치오 씨! 무사했구나!


사치오

시마코 씨! 아아, 이건 운명...!


쿄코

...잘 모르겠지만 저쪽은 괜찮은 것 같군!


모모

..........

쿄코

자 그럼...일을 끝냈더니 배가 고파졌어


덥썩




이게 갑자기 섬멸전 스토리를 번역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