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콜로보 기념으로 간략하게 쓰는 뉴비용 팁.

뉴비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인 후리텐과 쉬운 역성립에 대해서 알아보자.


후리텐이란?

특정 상황에 의해 자신의 론이 막히는 상황이다.


특정 상황

1. 버림패 중에 자신의 오름패가 섞여있는 것

2. 타가의 버림패로 오를 수 있으나 오르지 않았을 때, 같은 순에 버려진 버림패가 자신의 오름패인 상태

3. 리치 후 타가의 버림패로 오를 수 있으나 오르지 않은 후의 상태.

4. 역이 없는 형식 텐파이 상태여서 론 하지 못하고 넘어간 경우라도 후리텐


즉?

자기가 필요없다고 버렸던 패로는 론 성립이 안 되고, 론을 할 수 있을 때 안 하면 다시 론을 하기 힘들어진다.

뉴비들의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대체로 1번과 4번의 상황이다.


1번 상황. 버림패 중에 오름패가 있다

이건 이해하기 쉽다. 내가 필요없다고 버렸던 패가 나중에 보니 필요했다고 할 때 다른 사람이 그걸 버리는 순간 론을 부를 수 없다. 

역으로 상대가 화료(패 완성) 직전일 때 상대의 바닥을 보고 버릴 패를 고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룰이다. 


2, 3번 상황.

이건 전자 마작에서는 거의 안 일어난다. 그냥 론을 부를 수 있을 때 부르고, 클릭 실수하지 말고, 자신 없으면 자동 화료를 켜두자.


4번 상황. 역이 없다.

뉴비들이 십중팔구로 못 나게 되는 원인이다.

역일람

사실 역을 외우고 나서 하는게 더 재미있지만 초보자에게 다 외우라고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하니 최소한의 역만 외우고 간단하게 론 성립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울기=후로=나키: 펑/깡/치

“울기 전에 생각은 하셨나요?”

 -by 후리텐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던 마작친구가


울기란 후로/나키라고도 하며 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버림패를 져오는 일련의 행위들(펑, 깡, 치)을 총칭한다. 

역을 만들기 쉽게/빠르게 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점수가 떨어지고 역이 성립 못하도록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어째서 역이 성립되지 못하냐고 물어본다면 우선 아주 기본적인 역들 정도는 이해를 해야한다.

대표적인 역으로 역패, 탕야오, 핑후, 이페코 정도가 있는데 마작을 시작한다면 알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들로, 특히 이 중에서도 핑후와 이페이커는 울기 전(멘젠), 즉 자신의 손패만으로 성립하는 역들이다.

리치 마작을 지금 막 처음 시작했다면 멘젠 상태에서 텐파이(화료 직전)를 만들고 리치 봉을 던지는데 익숙해지자. 


 어떤 역을 노려야 하는 가?

어지간하면 멘젠으로 역을 만들자.

멘젠 상태에서 패를 모아서 만들면 어떤 형태가 되든 머리 하나에 몸통 네개를 모으고 리치를 걸면 화료가 된다.

단 후로를 하게 되면 좀 복잡해진다.


후로를 한다면?

후로를 하게 된다면 패를 가져오기 전에 먼저 역을 완성시킬 때 요구패를 남길 것이냐 남기지 않을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1) 요구패를 남기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노리게 되는 역은 “기본적으로” 탕야오가 된다. 요구패가 손에 들어오면 버리면서 상대를 버림패를 받아먹어 빠르게 역을 만들어보자.


2) 요구패를 남긴다.

여기서부터는 좀 어려운 영역이다.

아직 마작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추천하는 역은 역패다.

역패란 요구패 중에서도 삼원패나 *상황에 맞는 풍패*를 3패 모아서 하나의 몸통을 만들어내면 된다.

다른 머리나 몸통을 만들 때 요구패가 섞여도 되기에 일단 역패 하나만 만들어지면 화료 확률이 급속히 올라간다.

하지만 이 *상황에 맞는 풍패*라는 것이 요주의 사항이다.


다시 한번 이 친구를 보자.

이 친구의 역은 성립되지 않고 후리텐이 되었다. 

이유는 무엇일까?

풍패가 상황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에 유효한 풍패는 앉은 자리인 서(west)와 현재의 장이 남장이기에 남(South)패만이 유효하다. 

중앙을 보면 대놓고 [남2국]으로 남장이라 표기가 되어있고, 앉은 방향으로 [서]라고 표기가 되어 있기에 어지간하면 헷갈릴 일이 없다.


요구패를 남길지 아닐지 결정은 어떻게 함?

각자의 판단에 따르라고 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시작 손패로 “삼원패나 상황에 맞는 풍패”중 같은 패가 2패 이상 있다면 역패를 노리고, 하나라면 요구패를 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고수들의 심리전으로 가면 별세계 얘기가 되겠지만 막 시작했다면 단순하게 이런 기준점으로 해도 된다.

물론 상대가 똥고집을 부려서 역패를 내지 않거나 상대도 두개를 들고 있어서 눈치 싸움만 하다가 노텐으로 끝나거나 패가 한짝 밖에 없어서 버렸더니 다음 턴에 들어오기도 하는 등 마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에 대략적인 가이드 라인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마작을 막 시적했다면 우선 이 정도만 알고 시작해서 재미가 들면 아는 역을 하나 씩 늘려보자.


3줄 요약

초보라면 멘젠+리치로 나는 것을 추천

후로를 하겠다면 역패를 노려라

후리텐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