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순간 하이티엔은 무언가 결심한 듯 내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이티엔: 저기… 옷을 말려야 하는 건 지휘관님도 마찬가지고, 불을 피웠다고는 하지만 옷을 벗으면 동굴 안은 습하고 추우니까요…….

하이티엔: 지휘관님의 건강을 위해… 몸에 실례하겠습니다…!


멈추지 않는 빗소리가 이곳과 외부와의 모든 연결을 차단하고 있었다.

모닥불에서 작게 불똥이 튀었다. 문득 시선이 젖은 소녀의 옷에 가려지고…….

눈처럼 하얗게 윤이 나는 살색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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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하고 알몸으로 껴안은 거냐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