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도르 : 모가도르, 그냥 지휘관이랑 단둘이 있고 싶었을 뿐이야
모가도르의 숨이 점점 빠르고 거칠어졌다.
몸을 비비 꼬며 문지를 때마다, 달콤한 향기가 방안에 감돌았다.
모가도르 : 아핫...... 에어컨이 고장났나봐...
모가도르 : 모가도르, 지금 너무 더워어...
지휘관 : ──상황이 안 좋군...
→ 여름에 에어컨은 빠뜨릴 수 없지!
→ 수리반을 불러 올게!
모가도르 : 후훗 지휘관, 이제 와서 무슨 말이야?
모가도르 : 사실 모가도르, 땀을 잔뜩 흘리면, 몸이 시원해진다고 들었거드은
모가도르 : 그러니까, 지금 필요한 건 에어컨을 고치는 게 아니라아
모가도르 : 모가도르랑 같이......좀 더 뜨거워지는 거야~
양팔을 크게 벌린 채로, 당장에라도 덮칠 것 같은 모가도르.
모가도르 : 지휘과안 어떻게 생각해...?
그 앞머리의 틈 사이로── 「오늘밤은 재우지 않겠어」라는 의지를 느끼는 눈동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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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레이프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