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운류급 항공모함 3번함으로 마지막으로 건조된 일본 제국 항공모함이다

원래 순양함용 터빈이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자매함 아소에게 넘어가고 대신 구축함용 터빈을 달아 속력이 다른 운류급보다 2노트 느렸다

전투에 직접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오카를 이오지마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으며 구레 군항 공습에서 다른 배와 달리 대공화기가 제거되지 않아 저항이라도 해볼 수 있었지만 결국 비행갑판에 폭탄을 맞고 중파당해 항모로써의 기능을 상실했다

패전 이후 철수하는 일본군들을 수송한 뒤 퇴역, 스크랩처리되었다

치쿠마

토네급 중순양함의 2번함으로 1939년 5월에 취역했다

자매함 토네와 함께 태평양전쟁 내내 정찰임무를 수행했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언니 토네처럼 30분 늦게 정찰기를 내보내는 실수는 하지 않았지만 구름 때문에 바로 아래 있는 미군 함대를 못 보고 지나갔다

그나마 요크타운을 탐지해 히류의 반격에 도움을 주고 이168에게 파손된 요크타운의 위치를 알려주기는 했다

동부 솔로몬 해역에서 류조를 호위했으며 미끼로 나선 류조가 격침당하자 기지로 회항한다

산타크루즈 해전에서도 정찰임무를 수행한다

레이테만 해전 중 사마르 해전에서 호위구축함 새뮤얼.B.로버츠와 근접 포격전을 벌였는데 이 때 로버츠는 철갑탄이 다 떨어지자 고폭탄을, 고폭탄마저 떨어지자 신호용 조명탄까지 발사하며 버텼는데 이 조명탄이 치쿠마의 함체 전체에 불을 질러버린다

이후 플레처급 구축함 히어만이 치쿠마 앞으로 달려들었고 히어만은 교전 중 대파당하지만 치쿠마도 미 함재기의 어뢰 공격을 받는다

결국 미군의 추가 공습으로 격침되었고 생존자는 구축함 노와키가 구조해갔지만 노와키도 미 함대에 발각되어 집중포격을 받고 가라앉았다

노와키의 생존자는 구출한 치쿠마의 승조원 포함해 아무도 없었다

유라

나가라급 경순양함 4번함으로 1923년 3월에 취역했다

1942년 2월 제3수뢰전대 소속으로 수마트라, 팔렘방, 바탄 만, 자바 공략작전 등을 지원한다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했지만 후방에 있었기 때문에 전황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10월 24일 산타크루즈 해전에 참전하기 위해 과달카날로 향했고 돈틀리스와 와일드캣의 공습을 받고 대파된 후 

구축함 하루사메, 유다치의 뇌격처분으로 침몰했다

우미카제

시라츠유급 구축함의 7번함 또는 改시라츠유급의 1번함으로 1937년 5월 취역했다

1942년 4월 파나이 섬, 네그로스 섬 침공에 참가했다

8월 중순에는 치토세를 요코스카에서 트럭 섬까지 호위했다

제1차 과달카날 해전 후 B-17폭격기에 손상되어 구축함 아사시오가 라바울까지 견인했다

1944년 2월 가토급 잠수함 가드피쉬에게 격침되었다

야마카제

시라츠유급 구축함의 8번함 또는 改시라츠유급의 2번함으로 1937년 6월 취역했다

1942년 1월부터 타라칸 섬 침공에 참가했으며 2월에 포퍼스급 잠수함 샤크를 격침시켰다

자바 해전에 참전했으며 미국 구축함 포프, 영국 중순양함 엑세터, 영국 구축함 인카운터의 격침에 기여했다

6월 요코스카 남동쪽에서 나왈급 잠수함 노틸러스의 뇌격으로 격침되었다

시마카제

시마카제급 구축함의 1번함으로 1943년 1월 취역했다

최대속력으로 40.37노트 과부하로 40.9노트를 내는 일본군 최속의 구축함이었다

5연장 어뢰관 3개로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어뢰 수로는 능가할 수 있는 구축함이 없었다

그러나 보일러 유지 비용의 문제로 양산은 취소되었으며 속도도 그렇게까지 빠를 필요는 없었다

게다가 성능을 아무리 끌어올렸다고 해도 구축함이라는 보조 함정의 한계는 명백했다

1943년 7월, 실전 테스트를 받고 있던 중에 키스카 섬 방위군의 퇴각작전을 지휘하던 기무라 마사토미의 요청으로 파견되어 작전에 참여한다.

이후 레이테만 해전에서 먼저 격침당해 무사시로 이동했던 마야의 승조원과 무사시의 승조원을 구조한다

1944년 11월 다호작전에 참가했으나 레이테만 후 일본군은 제공권이고 제해권이고 탈탈 털린 상태에서 불안한 수송작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왜 이런 짓을 했냐면 이 병신새끼들이 레이테에서 적 항모 7척 격침이라는 오보를 듣고 미 기동부대가 괴멸당했다고 믿은거다

결국 시마카제가 호위함대의 기함으로 참가한 3차 수송작전에서 347기의 미군 항공기의 공습을 받고 직격탄은 단 한발도 맞지 않았으나 지근탄과 기총사격으로 데미지가 쌓여갔고 기관의 열을 견디지 못한 보일러가 대폭발하며 침몰했다


제카마시 빼먹어서 재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