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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업무얘기도 아니고 그냥 솔직하게 속마음을 얘기하고 싶어요.


이번 애리조나 스킨을 통해, 저는 저의 실력과 대중이 추구하는 심미적인 수준과의 차이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며칠간 그림을 좋은 방향으로 수정하고자 하였고, 회사 직원들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밤 늦게까지 제 그림을 검수해주신 Enka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를 도와주신 胡桃(탈하오스킨, 마이예브레제)선생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애리조나와 펜실베니아 이 두캐릭을 맡은 이유는 첫째로 벽람항선의 캐릭터 중 40~50여 캐릭터는 스킨조차 없었기 때문이고 둘째로 100개가량의 캐릭터는 스킨을 받은지 몇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옛날 캐릭터들은 스킨을 의뢰할 사람을 찾기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그렇기에 저는 이 캐릭터들을 "부활" 시키려는 마음을 전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다른 한편으로는 애리조나와 펜실베니아는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무렵 저의 첫번째 주력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명의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해요. 항상 이 두명이 스킨이 있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번 스킨 주제와 잘맞다고 생각, 자발적으로 인수인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맡게 된 이후, 원본일러레가 스킨을 맡게됐다고 캐릭터를 망쳤다 라는 소리를 듣고싶지 않았고, 평가와는 다르게 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노라 결심했습니다.



이번일은 물론 제가 미숙했기 때문입니다. 악담을 하는 사람들과 제가 싸움을 했습니다. 사실 제 성격은 정말 이상해서, 욕을 아무리 먹어도 상심하지 않으며 항상 새로운 투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엔 실패지만 다음번엔 성공할것이다 라는 생각. 제 수준이 오락가락 하는것도 이런 이유일 수 있습니다만은,  항상 도전의 길에 서서 엎치락 뒤치락 하며 나아갈때, 절박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내고 여러분이 저를 인정해주시기를 갈구합니다. 따라서 제 스킨을 보고 여러분이 이게 누가 그린건지 못알아보거나, 물거북스킨 맞냐 만쥬 아트팀이 죄다 손봐준거네 하실때 저는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이런 상황의 의미는 제가 한 노력에 대한 소리없는 지지와도  같았기 때문에. 하지만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제 성격이 나쁜 이유때문이겠으나 어쨌든 저도 때로는 실패를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합니다. 저도 하나의 사람일 뿐이며,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인간입니다. 모든 여러분이 저를 용서해주리라 바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다음번에 제가 실패를 할 경우 조금은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해주신다면, 저는 모든 피드백을 받아들일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계속 시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란테두리의 함선이라 성능도 별로고 인기도 없다" 라는 말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커뮤니티를 확인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배의 레어리티와 성능때문에 구매할 필요가 없다라고 얘기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색다른 시도는 좋으나 판매량은 비참할 것이라고 이야기도 있었구요. 거기다 저도 게임 운영상황을 알고있기 때문에 상기 말들이 일리가 있는 말이라는건 알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의견을 염치도 없이 웨이보에 게시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구매를 포기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제가 명백하게 해명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말 하나가 재앙을 부른다고 저의 이 발언으로 논란이 가중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파딱함선, 저인기, 저성능 함선이라고 깔보고 있다거나 비하하는 의도가 일절 없으며, 일부러 캐릭터 스킨을 망친것은 더더욱 아니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서 펜실배니아 일러로 지적은 없었고 걍 저레어라 안삼 소리 보고 한말이라는 소리)


날짜를 세어보다 보니, 어느새 머지않아 만쥬 라는곳은 제가 살면서 가장 오래 몸담은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무슨 행동들을 하였는지 잘 알고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간격을 느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쥬의 동료들, 사장님 등의 간부들은 저에게 어떠한 편견도 가지지 않으셨고, 이번 신년모임에도 저를 초청하여 신년축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회사의 일원임이 정말 기쁩니다. 저는 제 성격이 고쳐야 할 것이 매우 많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의 저는 저의 업무태도를 바로 잡았습니다. 아이돌로써의 저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저라는 존재감을 희석시키기 위하여 연말에 다른 일러레들과 같이 연말결산 그림도 올려 생존신고를 하였습니다.

(아이돌이 그 연예인 이런게 아니고 일러레 물거북보다는 밈처럼 소비되고 게임리뷰 잡담 존나 올라오는 기존 웨이보 물거북이 아닌 타 만쥬직원처럼 그림을 주로 올리고 간간히 생존신고 하면서 뭐 그렇게 최대한 업무얘기만 하려고 노력중이다는 뜻 걍 트인낭같은거 안하려고 노력하겠다)

많은일이 있었고,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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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팔로워만 댓글달수있는 기능을 껐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오셔서 댓글을 다실 수 있어요. DM을 보내셔도 되지만, 지나친 욕설은 삼가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껏 그랬지만 절대로 누군가를 차단 하지 않으며, 댓글창을 서로간의 소통의 장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엔카 만쥬에서 멀쩡히 살아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