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시노
후우…. 바닷바람이 기분 좋네요…. 지휘관님, 이렇게 멋진 해변에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잠깐의 휴식 시간을 카시노와 함께 보내 주시다니…….
카시노는 정말로 행복해요! 네♪
후훗. 바닷물이 차네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훨씬 기분 좋아요♪
신기한 느낌이네요. 바닷물이 차가운 건 당연한 건데….
언제나 당연하다는 듯이 오고가는 바다인데, 이렇게 평소하고는 다르게 느껴지다니…….
지휘관님이 곁에 계셔서 그런 걸까요?
지휘관님이 바로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 항상 똑같은 바다가 이렇게나 예쁘고, 이렇게나 기분 좋게 느껴지다니…….
지휘관님, 혹시 특별한 무언가라도 하신 거 아니세요?
가령 새로 개발한 장비를 사용했다든가… 아니면 특별한 마법 같은 걸… 꺄아!?
앗, 차가워!? 정말, 지휘관님! 갑자기 물 뿌리는 건 반칙이에요!
지휘관님, 원래 장난치는 거 좋아하세요? 처음 알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지휘관님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는 것도……
후후후후. 그렇다면… 반격입니다! 에잇! 에에잇~!
어, 어때요, 지휘관님!? 카시노도 할 때는 한다구요…… 꺄아앗!?
정말, 지휘관님! 나중에 우셔도 용서 안 해드릴 거예요!
지휘관님, 각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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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재밌었다♪ 신나게 놀았네요. 이렇게 바다에서 놀았던 게 얼마 만이더라…?
그치만… 저 아직 만족 못했어요. 좀 더 많이… 재밌는 거, 하고 싶어요.
지휘관님. 카시노… 욕심부려도… 될까요?
저, 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지휘관님과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요….
조금만 더… 정말 조금만이라도… 괜찮으니까…….
● 재너스
……으응? 지휘관님, 일어…나셨네요…. ……다행이에요….
아아앗!
동료들한테 지휘관님이 쓰러지셨다고 들어서 병문안 온 거였는데……. 주무시고 계시길래 기다리다가 어쩌다 보니 재너스까지 잠들어 버렸어요….
응? 재너스가 조금만 더 곁에 있어 주었으면 좋겠다구요? 무, 물론 괜찮아요! (괜찮아 재너스. 힘내자!)
재너스가… 조금 더 다가가도 괜찮을까요? 에헤헤….
지휘관님은 너무 열심히 일하세요…. 이, 이럴 때 만이라도 푹 쉬시는 게 좋아요.
일단은 이불을 어깨까지 잘 덮고….
지휘관님, 어떠세요…?
에헤헤…. 이불에 폭 싸여 있는 게 꼭 아가 같네요.
앗…. 재너스는 덮어 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지, 지휘관님? 왜 재너스까지….
으으응……. 이불이 감겨서 꼼짝도 못하겠어요. …이걸로 재너스도 아가가 됐다구요? 아으으….
(지휘관님 냄새……. 좀 더 가까이 가도 괜찮을까….)
네? 포근하신가요…? 잠깐만 더 이렇게 있으면 좋으시겠다구요…?
……아, 알겠습니다……. 지휘관님이 좋으시다면 재너스,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게요!
지휘관님이 편안해지실 수 있다면 재너스, 얼마든지 같이 자 드리고 안아 드릴게요!
으으…. 힘들 때는 타인의 체온을 느끼면 안심이 된다고 어디서 들은 적도 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지휘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재너스는 기뻐요. 오늘은 푹 쉬시고, 모두한테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이렇게 지휘관님과 가까이 있는 건 처음이네요…. 네. 열이 완전히 내려갔네요. 다행이에요…!
이대로 편하게 쉬세요.
지휘관님이 옆에 계시니까 재너스… 어쩐지 무척 마음이 놓여요.
지휘관님도… 재너스의 열… 느껴지시나요?
재너스의 마음… 전해졌을까요?
이렇게 지휘관님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재너스는 이미 충분해요….
후아아~암……. 왠지 엄청… 졸음이 쏟아지네요…….
괜찮아요. 지휘관님은 꼭… 지켜드릴 테니까…. 어떤 적한테서도… 지켜드릴 테니까…….
……재너스가 지휘관님을… 모두를 지킬 테니까요…….
…… 지휘관님……저……열심히… 할게요…….
재너스는… 언제까지나 지휘관님의 곁에 있을게요…. 약속…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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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맞냐? 카시노는 자막 싱크 개판에 음성하고 자막하고 맞지도 않고 분량도 적고 끝맺음도 존나 똥 싸다 끊긴 거 마냥 어설프게 끝나는데
재너스는 싱크 딱딱 맞고 음성 자막도 일치하고 분량도 길고 엔딩도 잘 끝나네
재농스재농스 하니까 젖탱이가 진짜 좆으로 보이나 이럴 거면 카시노를 통상으로 넣고 재너스를 한정으로 넣었어야지 그러면 "아 한정 판매니까 역시 퀄이 높구나~" 라고 이해라도 하지 농농단 진짜 개패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