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4gamer.net/games/390/G039084/20230912027/


질: 벽람 6주년인데 소감 좀

답: 폰겜이 6년이면 오래됐다. 근데 2년 정도는 코로나여서 중간에 붕 뜬 느낌도 있음.

4년만에 여기(베르사르 아키하바라) 돌아와서 기쁘다. 18년하고 19년 오프 이벤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요스타한테 벽람은 가장 큰 임팩트가 있는 타이틀. 초창기에 소수 정예로 명줄 깎아가며 운영했기에 내게는 청춘이기도 하다. 지금은 6년이나 지났고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 그때처럼 행동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변함 없다. 7주년이나 8주년에는 더 번창할 수 있게 잘 키워보고 싶다.



질: 4년만의 오프 행사인데 회장을 둘러본 감상은?

답: 열띤 분위기라 너무 좋다. 원래 벽람 팬뿐만 아니라 벽람을 몰랐던 사람들도, 그냥 뭐하나 싶어서 들른 사람들도 있는 거 같다.

전에도 말했지만 벽람은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이 전혀 아님. 그냥 하는 사람이 재밌고, "얘네 웃기네ww"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그래서 회장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마지막 오프 행사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지만, 그래도 지휘관 여러분께서 질서정연하게 신사적인 모습으로 이벤트를 즐기고 계신 것 같다(쑻). 4년간 지휘관으로서의 레벨이 더욱 올라간 거 같아 "역시나" 하고 감동했다.


질: 온라인겜에는 '7년을 넘기는 것은 어렵다(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이 징크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

답: 요새는 오히려 3년이나 4년차가 더 고비인 거 같다. 다른 온라인겜이나 폰겜 운영진들도 그쯤에서 벽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벽을 만났던 때가 있었지만 비교적 운좋게 넘어갈 수 있었다. 콘텐츠를 길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게임 시스템뿐만 아니라 유저와 운영간의 소통, 유저들간의 연결도 중요하다. 그 부분을 캐치해서 잘 넘어간 것 같다.

물론 7년차를 맞는 앞으로도 겜 내외적으로 콘텐츠 실장에 힘을 쏟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고, 새로운 것들도 여러모로 생각 중이다. 7년차뿐만 아니라 8년차, 9년차의 벽람도 기대해달라.


질: 요스타도 6년차인데 무언가 새로운 전개를 생각하고 있는 건 없나

답: 회사 설립 당시와 비교해 보면 꽤나 태가 갖추어졌다. 근데 일하는 건 별로 안 변했음.

작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충 넘기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은 평범한 회사의 마음가짐을 가져 보자고 생각하고 있다(쑻). 물론 너무 평범해져서 재미없어지는 것도 문제니까, 초심을 잊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으로서 갖출 수 있는 것은 갖추고, 한 단계 스텝 업 하고 싶다.


질: 신작 예정 있음?

답: 지금은 없다. 요스타는 넓고 얕게,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아니니까, 지금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에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부을 예정.


질: 요스타의 작품과 벽람 팬 여러분께 인사 부탁

답: 벽람이 6주년을 맞이하고, 이렇게 훌륭한 회장에서 오프 이벤을 개최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휘관 여러분 덕분. 감사와 함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콘텐츠 제작에 성의를 다할 것. 앞으로도 벽람을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