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식스[성실한 KP 후배]:

쉽게 말하자면 기존의 방탈출 게임을 개선하여 이번에는 새롭게 몰입형 TRPG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에식스: 전보다 많이 복잡해지고 기믹도 강화됐으니 지휘관님이 꼭 체험해 주셨으면 해서요!


지휘관: 어젯밤 아브로라가 갑자기 보드카를 들고 찾아왔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지휘관: 웬만하면 좀 평범하게 초대해줘….


브리스톨: 아니 그게 시나리오에서는 “탐색자는 성에서 눈을 떴다”라고 되어 있으니까 가능하면 연출을 살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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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해피 엔딩: https://godrooklyn.tistory.com/703

배드 엔딩+트루 엔딩: https://godrooklyn.tistory.com/704


그냥 미니 이벤인 줄 알고 느긋하게 번역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음... 나중에 보니까 4만5천 자더라. 이 정도면 웬만한 대형 이벤 뺨 치는 분량인데 미친놈들 진짜


암튼 함순이들이 GM이고 지휘관이 플레이어 맡아서 TRPG 하는 건데 생각보다 내용이 재밌어서 꼭 한번 읽어 보는 걸 추천함

기본 베이스는 크툴루 TRPG에 뭐 엘 샤다이, 음몽, 푸키먼, 동롬 따잇 등등 곳곳이 패러디로 점철되어 있어서 아는 사람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음. 내가 아는 건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게 풀어 썼는데 나도 모르는 패러디는 나도 몰라


그리고 이번 스토리 특이했던 게 유독 지휘관 외모에 대한 묘사가 많음. 체격이나 기타 신체적 특징은 불명이어도 얼굴 하나만은 되게 잘생겼다고 함순이들이 입으로 직접 그러는 거 보면 암튼 기만자 새끼는 맞음...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본편+해피 엔딩을 따라가되 중간중간 배드 엔딩으로 빠지는 부분에 링크 걸어놨으니까 넘어가면서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