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팟 죽돌이가 되길 어언 2주... 페부이는 마참내 환갑에 다다랐다.



이제 연륜이 붙은 페부이는 경애하는 승리섬 장군님의 명에 따라,

"주체의 핵탄"을 만들데에 대하여 임무를 받들게 되었다.









중요한 의식 전에는 전사의 성지로 돌아가, 

경건한 기도를 먼저 올린다.

이전 만남에선 서로 얼굴 좀 붉혔기에, 

기도사가 다소 거친 건 양해 바란다.



이전 50렙 시절 골든모울 10퍼 실패, 

그리고 이카망 망민작 패망으로 얻은 교훈은...



첫째, 주문서가 1장이라도 실패할 시, 이를 커버할 '예비품'이 없었다.

둘째, 최소한의 연속 성공률을 올리기 위한 '중간 제물'이 없었다.

셋째, 어차피 80 이전 무기는 10퍼에 도전할 '가성비'가 떨어진다.



세상의 모든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진다고 했던가.

우리 페붕이는 자신의 피로, 조금이나마 더 안전한 의식을 위해

위의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명을 충실히 받들기 위하여,

4상 플루토늄 원석을, 3개 구했다.




그리고 연속 성공시, 실패확률을 흡수해줄 제물.

그렇다. 루디파퀘 졸업 후 바로 지금을 위해 버리지 않았던 바로 그것.




제일 중요한 실탄, 두둔60퍼 30장.

그리고 더욱 중요한 '더미탄', 망토용 제물주문서 5장.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습네다.


그럼... 결과는??








  !  !  !  !  !





장군님! '주체의 플루토늄탄'... 개발 성공입네다 ! ! ! ! ! 











역시 장군님의 혜안은 옳았어 !!!!!









흐..흥! 이건 다 장군님의 영도가 있었기 때문에 잘된 것이지,

네놈 때문은 절대 아니니까...! 그래도, 가끔 얼굴은 비추러...올 지도?

착각하지 맛!!!



환갑 페부이... 내일 점검 전 큰 선물 받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