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쿰 이전 준비


본인은 뻥+구명튜브 착용 시 HP 2251, MP 약 1.2만대였음을 감안하고 보시길 바람


- 펫 자동물약 설정: HP 40%(뚱핫) MP 10%(빙수)

  * 다만 쿰의 1/1 공격 또한 매직가드가 막아주기 때문에, 뚱핫은 사실상 거의 쓰지 않는다

(예시: 본인 체력이 2251이고, 쿰이 喝!! 하면서 1/1 공격을 쓰는 경우,

피격당하는 캐릭터 머리 위에는 2251에서 1을 뺀 2250이 출력되지만

HP는 2250 중 20%인 450만 깎여서 1800이 남고, MP는 모두 깎여서 1만 남음)


- 쿰 1회당 물약 준비 권장량: 빙수 1500개 이상, 엘릭서 200개 이상 권장(매직가드 기준)

  * 실제 1회당 평균 사용량: 숙련된 공대(클탐 90분 이내) 기준 팥빙수 500개, 엘릭서 60개 가량

  * 평균값보다 준비 권장량이 훨씬 많은 이유는.. III. 항목에서 알 수 있습니다



II. 본 게임에서의 역할 및 주의점


모두가 알다시피 자툼을 격파하고 그의 쿰구를 얻기 위해서는 팔툼과 몸툼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


- 팔 단계에선 왼쪽 팔 중 아래에서 두번째 팔이 수시로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끊임없이 풀어줘야함

  * 노란색으로 빛나면 허약, 에메랄드색은 경치 반감, 진한녹색은 암흑, 보라색은 스봉이다

  * 하지만 쉴 새 없이 걸기 때문에 그냥 2초마다 한번씩 계속 디스펠 걸어주는게 편하다..


- 몸 단계에선 불기둥과 번개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불기둥: 본체 입에서 네모난 빨간 블럭이 표시되고, 직후 바닥에 예고이펙트가 나타나며 잠시 후 이펙트가 뜬 곳에 5초 스턴을 유발하는 불기둥 낙하(스턴 중에 불기둥 맞으면 스턴 시간 연장)

  * 번개: 본체 주변으로 3개의 녹색 동그라미와 그들을 연결하는 노란색 삼각형이 그려지면서 맵 전체에 번개 대미지와 함께 스봉에 걸림


불기둥은 자신의 위치가 본체의 왼쪽 구역이라면 (헤이가 있다는 전제 하에) 밧줄타기를 이용해 피할 수 있고, 본체의 오른쪽 구역이라면 예고이펙트가 뜰 때에 맵 가장 아랫쪽 발판의 오른쪽 밑에서 엎드리고 있으면 피할 수 있음

번개 시전 이펙트가 뜨면 잠시 후 파티원 머리 위에 자물쇠 보일 타이밍을 예상하고 바로 디스펠 눌러줄 준비를 해야 함


- 노가드(를 초행부터 할 슈퍼하드스킨아이언하트프리스트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조건 : 피뻥 기준 HP 2300 이상이라면 노쿰구 노가드여도 불기둥에 원킬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물방 256, 인빈서블 마스터 기준으로 불기둥 대미지가 2150을 넘지 않았음

  * 번개 공격은 레지 마스터 기준 쿰구가 없어도 1500 아래로 들어오기 때문에 뻥만 있다면 위협적이지는 않음



III. 실제 경험담


- 총 7회 진행되었고, 이 중 1회는 야근 이슈로 인해 불참한 관계로 참여는 6번

- 6번 모두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고, 1회차에 거의 600만 메소 가량을 약값으로 소비했는데(빙수 1450개 엘릭서 80개 등등.. 많이 챙겨가라는 이유가 있다) 5회차 엔젤쿰에서 200만 메소 이하로 소비했기 때문에 실제 약값은 평균 350만 메소 가량 소비한듯


- 대략 2500~3000만 전후의 메소(불참비 포함)로 인1상 쿰구 + 분배금(얼마인지는 몰?루)을 얻었으니 공대원 개인의 수지타산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꾸준히 참여하면서 쓰는 시간 및 에너지, 그리고 무엇보다 쌀투공대의 쿰구판매가격에 반영되어있는 "공대장 및 부공대장의 원정대 조직 및 관리비용" 이 여기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공대원 개인이 자기 인벤토리를 보고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봐야함


- 다만 그런 사정을 다 고려해서 공대 전체 관점에서 바라보더라도 이번 챈쿰은 실보다 득이 많았다고 생각함.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경험들을 쿰창섭께서 만들어주셨기 때문임.

  *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들어갔음에도 9월20일 첫트라이에서 2시간 30분을 써서 17명이 죽고(그 중 한명은 격파 직전에 죽고), 그날 하필 템 하나도 없이 쿰구만 4개가 떠서 그때 살아있던 생존자 전원이 쿰구를 먹을 거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 같음. 누가 첫날부터 2시간 반이나 걸릴 거라고, 17명이 죽을 거라고, 그리고 하필 그날 4쿰구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을까?

  * 첫 트라이에서 2시간 30분 걸린 직후 분위기가 정말 흉흉했고 여기저기서 "우리 이거 끝까지 갈 수 있는거 맞냐" 는 회의론이 나올 때, 공대장들이 멘탈 안날아가게끔 꾸준히 질서유지하고 할배들도 괜찮다면서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응원해주니 결국 3번째 트라이에서는 전원생존하고 그걸 축하라도 하듯이 딱 그날 2상 라투핸더가 나올 거라고 예측한 사람도 없었을듯.. 이쯤 되면 사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짜주고 싶어서 누군가가 일부러 주작이라도 한 게 아닐까? 이 이야기는 먼 훗날 시간이 많이 흘러도, 문득 잠자리에서 기억날 만큼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함 ㅋㅋㅋ




IV. 결론(3줄 요약)

- 프리는 MP 10% 빙수에만 맞춰주면 큰 문제 없다 물약은 빙수1500개 엘릭200개 준비해라

- 물약값은 쌀투공대 자투값보다 적은데 니가 공대장이 된다면 그 차액보다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

- 예상 밖의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나지만 끝나면 다 재밌는 경험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