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카링로이드의 존재다

카링은 원래 엄청 착한 녀석이었잖음

카링은 어떤 계기로 비뚤어져서 생명체들을 다 쓸어버릴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카링이 오디움에서 문자로도 남길 수 없는 방식으로 대적자 실험을 당할 때

누군가가 카링에게 욕정을 품고 본체 그대로의 모습으로 카링로이드를 만든 거임


그런데 어느 날 카링이 우연으로 그 '누군가'의 방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자기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카링로이드를 보고 엄청 놀라게 되고

카링로이드의 인터페이스에 접속해서 기록들을 살펴보는데


'성처리 기능 실행 횟수 : 1557 회' 이걸 보고 회까닥 돌아버려서

결국 이걸 계기로 타락해서 사흉을 만들게 된 게 아닐까 싶다

그 '누군가'가 오디움의 연구원일지 자강일지 자강일지 자강일지는 상상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