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싱크로이드 캡슐에 기계심장을 끼운 직후,

명랑한 인삿말과 함께 캡슐이 열리고 액체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액체는 이윽고 한 여성의 모습을 이룬다.


"이게 나 자신을 복사하는 싱크로이드란 말이지..

여전히 가슴은 작단 말이야. 열받게시리."

그녀가 투덜거리며 싱크로이드의 작은 가슴에 손을 뻗고 움켜쥐는 순간

"히읏..?!"

누군가가 가슴을 움켜쥐는 감각이 느껴졌다.


"이거.. 꿈은 아니지..?"

그녀가 싱크로이드의 여러 군데를 손가락으로 찔러보니

찌른 곳에 대응하는 자신의 신체 부위에서 감각이 느껴진다.


"......"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싱크로이드의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었고,

"흐아앙--!!"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머리에 쾌감의 전류가 내달린다.

직접 만졌을 때와 같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

그녀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싱크로이드의 옷을 벗겨버린 뒤 침대로 끌고 가 눕혔다.


터질 것 같은 심장박동을 느끼며

그녀는 싱크로이드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벌린 다리의 중앙에 위치한, 만져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두 눈으로 본 적은 처음이었던

끈적한 이슬을 흘리는 분홍빛 꽃잎을 향해 자신의 비부를 갖다 대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