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부트를 왜 버프해주었나


환불사태때 리부트를 대폭 버프해줬었는데 사실 버프해줄 마음 없었으면 리부트 대표가 간담회에서 리부트 버프안 주장했어도 네, 고려해보겠습니다. 한 마디만 하고 치워도 됐었음, 저 주제가 간담회 메인도 아니기도 했고


근데 정말 엄청난 버프를 해줬지, 본섭 유저가 보기엔 대체 뭔 일이냐, 싶었고 심지어 리부트 유저 입장에서도 주장했던건 물떡 및 장비 문제나 검마 잡기 힘든점, 뎀퍼 패시브로 인한 직업간 격차 해결이었지 저 정도로 초대폭 상향이 이루어질줄은 몰랐음
그리고 난 적어도 이 명제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가고 싶음


"메이플 운영진은 절대로 바보가 아니다, 대부분 어디서 머리 나쁘단 소리는 안 들었던 사람들이고 심지어 그 운영진들은 유저들은 모르는 인게임 상세 데이터까지 다 가지고 있는 마당에 적어도 최소한 유저들이 조롱하는 급으로 바보일수는 없다"


이 명제에 대해서 동의를 못할수도 있겠는데 개인 생각차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 글 더 안 봐도 괜찮음

여하튼 저 명제를 기반으로 다시 얘기를 하면 일개 유저가 보더라도 매출 나올곳이 적은 리부트 서버에 엄청난 버프를 해줬고 필시 양 서버간 문제가 생길것 같았고 운영진 또한 절대 바보가 아니기에 그걸 다 아는데도 저런 패치안이 결제된거라고 봄


근데 그렇다면 대체 운영진은 왜 저런거냐?

내 생각엔 환불사태라는게 진짜 한국 게임 역사상 손꼽힐 정도의 너무나도 큰 사건이었고 언론들에서도 사기라고 메이플 까는 마당이었기에 더 이상 본섭에서 장사를 하는게 힘들수도 있겠다, 라는 판단을 한게 아닌가 싶음

그렇기에 리부트에도 다리를 하나 둔거지, 만약 본섭이 이 환불사태로 인해 회생불가가 되버리면 리부트에서 장사하기 위해서 말야

근데 운영진들 생각보다도 메이플 본섭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 접을 유저층, 앞으로 환불사태가 3번 더 터져도 안 접을 유저층이 생각보다 많았고 결국 운영진 예상보다 본섭이 안 망했음

그렇게 되고나니 오히려 다리를 놔뒀던 리부트가 눈엣가시로 바뀐게 아닐까



2. 리부트 너프에 대하여


리부트 너프를 한 이유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알긴 하지, 거기에 대해선 더 할 말은 없음

단지 여기선 내 의견인데 아무리 모두가 아는 이유로 너프를 했다쳐도 이렇게 너프를 해선 안 됐음

차라리 너프를 할 거면 진작에 했었어야지 까놓고 말해서 환불사태때부터 이미 밸런스는 안 맞았음


근데 결국 환불사태 이후 계속 리부트 운영을 다년간 해왔잖아? 그 동안 정말 리부트 유저들이 공짜로 겜한거도 아니고 리부트에도 여러 BM들 나와서 유저들 돈 쓰게 했고?
그랬으면 적어도 이런 식으로 아예 서비스 종료급 너프를 해서는 안 됐음, 그건 그 동안 돈 지르고 겜 한 유저들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임

아무리 무너진 밸런스로 리부트가 이득을 보고 있다한들 그렇게 서비스를 계속 다년간 해온건 운영진이고 그 다년간 계속해서 돈을 지불했던건 유저들인데 이 관계를 단번에 잘라버리는건 상도덕에 관한 문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