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은 캐릭터 사업으로 노선을 이어가고 싶어함

카카오 프렌즈

포켓몬

뽀로로

핑크퐁

타요

시크릿쥬쥬

등등 이런 돈되는 캐릭터사업으로 사업노선을 정했고

꾸준히 이런 캐릭터상품을 늘려가고있음.

빵이나 젤리 이런것들도 이런 캐릭터 사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함이고 캐릭터 사업으로 넘어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큰 투자비용없이 남녀노소 부담없이 귀여운 이미지의 게임사 자체 캐릭터와 20년이라는 세월동안 10~50대까지 큰 연령층에서 추억이라는 감성으로 이어진 충성+잠재적 고객층이 상당히 많은 상품성을 가지고있음.


그렇다보니 알다시피 환불사태와 "보보보" 같은 큰 사건이 터져도 게임 자체적인 지속가능성보다는 외부 이미지 관리 위주의 운영만 하고있는게 현실임.


캐릭터 상품이 돈이 얼마나 되냐고 반문할수있지만 당장 우리나라 키즈계열 회사들 매출액이나 포켓몬, 카카오프렌즈샵 같이 캐릭터 상품파는곳 투자대비 영업이익율 높은거 다들 체감할거임.


더구나 메이플처럼 20년간 10~50대의 캐릭터 인지도가 높은 게임캐릭터라면 그 사람들로인해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
키즈계열까지 노릴수있는 컨텐츠와 오프라인 상품들을 늘려가면 캐릭터상품에 유입될수있는 키즈들이 딱 지금 메이플에 추억이 있는 세대들의 키즈들임


그러다보니 갈수록 게임은 방치하고 BM유지에만 급급하고 외부 콜라보나 오프라인 상품에만 집중하는거임.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방향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캐릭터 사업을 위해서 게임 산소호흡기만 붙이면서 외부 이미지만 관리하는게 욕나오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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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도 이런 방향이라고 생각은 하긴 함. 돌정 예티 빈 슬라임 주황버섯 걍 별 생각 안하고 보면 귀엽긴 해서

주목도 끌기는 더 좋거든



근데 내가 궁금한건 이거임. 그럼 과금체계부터 황선영 있을때 반대 있어도 뚝심있게 고쳐놨어야

메이플을 다시 많이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메이플이랑 상기 5~6개 캐릭팔이랑 다른점은


상기 5~6개는 초장부터 어린애들을 위해서 나온거고,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애초에 노리는 층이 다르거든

물론 메이플도 저 5흉수 팔이 하면 수익 꽤 나오긴 하겠지. 그게 원하는 방향일거고 ㅇㅇ

게임 핵심개발인력 싹다 사이드 스튜디오쪽으로 몰아넣고 중앙 라인은 관리하면서 저런 마케팅만 하는거

...씨발 마비노기도 좆같은 이루샤 밀고 아로마베어 쳐미는거보면 궤는 똑같다고 생각함




근데 그럼 강원기가 원하는게 저거였으면 BM부터 바꿨어야지

인게임에서는 겜겜봐 못하게 템당 n천만원 이상급으로 메86 양산해놓고

이제와서 겜겜봐하고 우린 귀여운 캐릭팔이 하겠다~ 하니까 당연히 석나가지



요컨대, 저 5흉수 팔이랑 인게임과의 괴리가 너무 크다는거임.

저번에도 얘기했다시피 포켓몬이나 뽀로로나 그런건 메인 컨텐츠랑 캐릭팔이의 괴리감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포켓몬도 피카츄 이브이 팬텀 이쪽 파는거 생각하면 어느정도 괴리감 생각함. 기괴한 포켓몬 전면에 잘 안 내세움)


반대로 메이플 굿즈랑 인게임 괴리감 생각해보셈


굿즈는 귀여운거 팔고 어떻게든 인싸어필 귀여움어필 하고싶은데

정작 인게임 최상위보스는 칼로스라던지 카링같은 씹덕어필을 하고있으니


괴리감의 거리가 말도 안되게 넓단말임 ㅇㅇ


그러면서 씹덕어필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스토리 서사도 창나고 디자인도 슬...슬 애매해지고


양쪽 다 만족을 못하니까 당연히 어느 시점에서 터질 문제였던거지 ㅇㅇ



애들한테 빈이나 예티 귀엽다고 굿즈 사준다 치자고

근데 이제 그런 애들한테 어필을 해야 IP를 이어줄 수 있는데,

인게임에선 삼다수통제조사마냥 물통팔고있는데

인게임 안시키면 IP 어케이어지게함


주객전도된 마케팅을 해놓고 인게임 버리면 그 IP 시름시름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