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웨이크 버닝때부터
전설적인 사냥꾼 뜯고
세르니움 선발대짓도 해봄

지금은 하이퍼버닝도 있도 렙업 완화장치도 많아서 260이 흔하지만 그때는 260도 상당히 고렙축에 속했음

그런데 이게 완화를 거듭하다보니 260도 솔직히 쪼렙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게 됨

나는 시간이 존나 매몰됐지만 이렇게 변화가 다가오는거 솔직히 말해서 억울하기는 함

'내가 완화전에 개좆같게 260찍었는데 요즘은 그냥 260을 그냥 찍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 PRG장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게 상향평준화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맞지.. 받아들이자' 같은 마인드로 그냥 받아들임
 심지어 이 겜은 솔플겜 RPG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온라인 RPG게임인데

아니 시발 내 템값이!!!!

 이 지랄하면서 자연스러운 시대의 변화를 못하게 억지로 붙잡고 있으면 이렇게 템값수호단 같은 악질 유저가 생기는건데...

 근본적으로는 메이플의 5중나생문이 가장 큰 문제지

예를 들어보자
저 루컨마
직작비용이 약 3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해보자
현재 메소 시세로 대충 1500억 정도겠네
솔직히 존나 아깝지 300만원이면

서민들은 꿈도 못꾸는
조선호텔 명품 한우 스테이크 3세트
리치가든 1++ 한우선물세트 27세트
금천한우 대통령상 수상 농가 1++ 한우 6세트를 삼

그냥 말이 안됨
솔직히 루컨마로 예시를 들어서 그렇지
만약 무교템이야 저걸 만든걸 남한테 팔아서 던질 수 있어
한 560~650억 메소급으로 던질 수 있어
메소 시세가 2400이라 가장했을경우 600억으로 팔면 144만원임 대충 절반 정도는 돌아오는거지

 이렇게 개씨발 앰창겜에 돈을 넣어도 상당한 비율은 돌아오니까 가장 크게 손해를 보는건 약 6~9년전 저런 아이템들을 최초로 제작한 대장장이들이고
2번째 판매자들 부터는 손실 비율이 약 5~10%내지가 될테니까

 그런데 여기서 만약 개혜자템이 나와서
내 600억짜리 무교템이 300억, 400억으로 50% 33% 칼질 당한다? 솔직히 나 같아도 씨발!!! 하면서 욕이 나오고 결사반대를 할 법 하지만,

할 법 하지만.

이 부분이 중요하다
RPG게임은 점진적으로 결국 모든것이 상향평준화의 단계와 수순을 밟게 됨
2003 메이플 랭커가 만단위 데미지도 겨우띄우다가
2023 메이플 랭커들은 1500억의 데미지를 띄우는것마냥 결국엔 모든것이 나아가기 마련인데

 자신이 언젠간 가치 하락할수도 있는 무교템을 구매했을때,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판단을 해야할것들이 장기적인 이익과 개편을 보지못하고 지금당장 자신의 발등에 떨어진 템값수호에만 눈이 멀어서 행패를 부리다보니

 스타포스수호단, 템값수호단 이런 괴물들이 탄생해버린거임

 한마디로 템값수호단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 능력이 없고 질 생각도 없는 몸만 큰 어린애들임
나는 내 꽃다운 19살 20살의 모든 시간을 메이플에 올인했는데 이제와서 경험치량 개편이 존나됐는데 받아들였어 내가 선택한 재획이니까

 그리고 템값수호단들이 날뛸수록 운영진들에게 명분을 주는것밖에 안됨 강원기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유저들이 '아 씨발 템값수호단 메86씹새끼들 때문에 또 이 모양이잖아' 하면서 서로 물고뜯고 싸우게 만드는거지
 
 그런데 이번에는 전례없이 큰 메이플의 최대 위기가 찾아와서 점진적으로 보수적으로 아이템들의 개혁을 진행하겠다는 운영진들이 급진적으로 여명세트를 가엔링을 제외하고 전부 교가 10회 아이템으로 변환하겠다는 패치를 강행함

 계획도 아니고 강행이라 떡밥불태워서 징징대는거로 패치철회도 불가능하고 장신구 템값수호단들의 대가리가 완전히 개박살이 나버림

 사실 이번 여명 교가화 패치는 이미 진작에 반영이 되어야했을 패치들이 뒤늦게 터져나온 반동이라 보면됨

 무교템 가격이 박살났다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2023년에 걸맞는 가격으로 안정화가 됐다고 생각해야함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주제로 글을 또 써보고 싶다


3줄 요약

템값수호단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못지는 이기적인, 몸만 큰 어린아이들이나 다름없다
무교템값은 박살난게 아니라 안정화 된거다

난 후회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