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안되서 못가는 ^후텔오^말고 메이플의 현존하는 스토리 콘텐츠 다 해봤음

메인스토리도 보더리스 보면서 검마 사가 끝까진 따라갔고 전르니움 그란디스 사가 인트로정도만 봤고

아쿠아리움 잡템모으기같은거도 다 해서 완료 퀘스트 1800 1900개 넘어감


확실히 파편화된 스토리중에서 좋은거 꽤 있음. 마가티아 무릉 미래의문 등등.

근데 그럼 뭐함?

테마던전부터 마을퀘까지 다 단발성이고

퀘스트를 한다고 해도 뭐 피드백이 하나도 없음


검마 잡고와도 에델슈타인에 블랙윙들 설치고있는 거만 봐도 그럼

상식적으로 해방된 에델슈타인 이런 맵 하나 만들어줄만하지 않나? 뭐 퀘스트 꼬일까봐 그런거면 스토리 깬사람만 갈 수 있는 별개의 맵으로 열어주면 되잖아. 가던 장소 못가게하면 안되는건 맞으니까.


뭐 스토리 전개가 구리다 이런걸 떠나서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제작진들이 이거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없음

그냥 무작정 쌓기만 하고 그동안 생긴 스토리 균열을 메울 생각이 딱히 없음

딱 한번 메우긴 했지 환불때 쳐맞고 1년이따 여로 좀 고치고 카오의기억 띡 내면서



지난주부터 하루 1시간 던파 스토리만 ㅈㄴ 밀고있음

스크립트 하나하나 다 읽고 잡퀘들 다 깨보고 그러고있는데 진짜 스토리 읽는 맛이 남

내가 에픽퀘 밀다보면 막 이미 있던 지역 지형도 바뀌고 

스토리 전개에서 캐릭터들 직접 나와서 스킬쓰며 같이 싸우기도 하고

중간중간 영상이랑 음악도 나오고

스토리 자체도 큰 줄기를 굳건하게 잡아놓고 올라가서 꽤나 흥미진진하고


그리고 던파는 스토리를 꽤나 중요시하는게 보임

시나리오 밀면서 딱 한번보는 잡 보스들 하나하나에 설명 다 달아놓고

퀘 밀면 피드백도 확실함

퀘 맞춰서 도시 폐허되었다가 퀘깨면 다시 재건되고

고맙다고 비행선 선물해주고(실제로 존나 편한 이동수단으로 쓰임)

퀘미는거 맞춰서 도시 맵도 바뀌고


스토리 구리다 싶으면 리부트도 거침없음

어제 커뮤니티에서 그토록 좆같다고 욕먹던 스토리 인게임에서 직접 봤는데 꽤 볼만한거임

물어보니까 작년에 한번 싹 고쳤대

오즈마 레이드 스토리도 예전에 있던거 큰 줄기는 유지하되 개연성이랑 디테일을 현 시점 스토리요소 맞춰서 싹 고쳐서 내놓은거고.

이번 바칼레이드도 11년 전 스토리 다시 리뉴얼 해서 내놓은거래. 현 시점 스토리전개랑 맞게.


던파라는 하나의 세계관의 완성도에 대단히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음

가장 놀란게 얘들 시나리오 영상중에 전직업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한번씩 비춰주는게 있거든?

그걸 신직업 나올때마다 영상 다시 고쳐서 올려준대

아니 분명 9년묵은 스토리인데 영상을 보니까 저번달에 나온 신캐가 보여 진짜 깜짝놀랐음





메이플 유니버스? 메이플n이 뭔 유니버스냐 진짜 꿀밤마렵네

ip팔이한다고 맨날 예핑슬주 4흉수만 팔아먹으려고 만만임


그래서 현 최종보스 제른 팔아먹을 수 있음? 스토리가 뭐 아무것도 없는데 어케 팔아먹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