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메이플 관련 그림 중에는 제일 귀여워서)


겨울 하이퍼버닝 직전에 달성 레벨 이전 보상은 주지 않겠다는 선언이 떠서

230인가 찍은 거 지정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새로 만들면 일퀘가 두배가 되니까 그럼... 하지 말자... 하고 놨던 찍먹충입니다

꾸준히 계속 해오신 분들, 그리고 그란디스 진입할 정도로 진심이셨던 분들께는 사실 저같은 건 글 쓸 자격도 없는 레벨일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메이플을 하고 싶다고 잡아서 3~4개월쯤 하고 있으면, 인게임 인맥은 없다보니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메벤을 들락날락 했는데,

이곳 사람들은 왜들 이렇게 누구 하나 죽이려고 안달일까 보고 있으니 덩달아 게임까지 흥미가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운영진의 패치 방식도 뭔가 씁쓸할 때도 많았고, 그렇게 운영진+커뮤니티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접은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꺼라위키에 메이플이 최근 수정으로 떴길래 봤는데... 하필 그날이 트위치 시드핵방송날이었습니다

그날 밤 늦게까지 어느 핵유저 한 분께서 연속으로 고발하시는 것도 봤고, 이후에 인터넷 뉴스가 뜨면 '후속기사 원해요' 버튼도 눌러서 같이 개선되기를 바랐는데,

수요일 테섭 공개가 된 직후 바로 [리부트 5%] 한 줄로 모세의 기적을 보고나서 한숨을 탁 뱉고 사이트를 나왔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여기 메챈을 들어와보게 됐는데, 며칠 눈팅하면서 싸움 없는 순박한 시골 분위기랑 열심히 일해주시는 관리자가 있다는 거에 놀랐고

제가 최근 게임하던 겨울 하버 때 이곳을 알았으면 나도 좀 더 마음 편하게 게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어서 글 남겨보았습니다

(덤으로 채널창립때부터멤버였던파딱인내가알고보니던북공정분탕?듀얼로해결한다! 사태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게임을 자기 마음에 여유가 있게끔 하시는 분들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득 다시 메이플에서 아무 생각 없이 타닥타닥만 하고 싶어질 때가 있고(오래는 못 하더라도),

누구씨 말마따나 추억도 있다보니 구관이 명관 같은 게임입니다.

메이플도 잘 이겨내서 다시 정상화되고, 존중받아 마땅한 게이머인 여러분들도 다시 마음 편한 게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분탕이 하는 개소리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욕하신다면 달게 받고, 문제가 된다면 글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