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메이플 설정도감>

에르다 편 https://arca.live/b/maplestory/7293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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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아케인 리버를 들어가면 맨 먼저 들어오는 지역,

소멸의 여로에 대한 설정도감을 작성해볼 것이다.


내 맘대로 만드는 메이플 설정도감이기 때문에,

만약 여기 나오는 설명이 은근 그럴듯하더라도,

공식설정은 아니다.


하지만 재밌게 즐기면 상관없지 않을까?



보다시피 소멸의 여로는

크게 4가지 지역으로 구성되어있다.


1. 망각의 호수

2. 소멸의 화염지대

3. 안식의 동굴

4. 리버스 시티


각 지역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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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각의 호수>



에르다 편에서 설명했다시피(https://arca.live/b/maplestory/72938658),

메이플 속 3개의 차원이 서로 융합하면서

물질들이 붕괴하고 에르다 유체가 되어, 아케인 리버의 강물을 이루게 되었다.

위 그림에서 표기했듯이, 그렇게 생성된 작은 강물이 흘러모여 망각의 호수를 이룬다.



망각의 호수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이상하게 생긴 주민들과 기억의 나무일 것이다.

주민들은 불안정한 에르다 특유의 푸른 빛깔을 띈 모습인데,

이는 주민들이 불안정한 에르다로 만들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본래 정상적인 메이플 월드의 주민이었으나,

강한 에너지에 피폭을 받아 신체가 불안정한 에르다로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주민들의 얼굴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 조금씩 신체가 에르다 입자로 증발하고 있다.

이는 망각의 호수가 가진 에너지에 의해 지속적으로 피폭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억의 나무는 지역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듯 하다.

나무의 가지쪽에서 약간 증발하는 모습이 보이듯이,

견고해보여도 이 나무 또한 불안정한 에르다로 구성되어있음을 알려준다.



대적자(카오)가 이 나무에 접촉하면,

나무는 큰 빛을 내면서 나무에 걸려있던 것을 사방으로 방출하게 된다.


나무에 걸려있던 기억이 곳곳에 흩뿌려졌다는 묘사를 볼 때,

아마 폭발 비슷한 형태로 방출되었을것이고 나뭇가지도 일부 튀어나왔을 것이다.


대적자는 현실 메이플 월드에서 왔기에 매우 안정적인 에르다로 구성된 존재이다.

때문에 나무와 대적자 간에 에너지 차이 간격이 매우 큰지라, 이에 의한 반동으로 폭발한 것이라 보인다.





망각의 호수 주변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은

대부분 망각의 호수를 구성하는 에르다가 응축되어 만들어진 존재다.


에르다 편에서 설명했다시피, 생물이 만들어지려면 

(에르다 + 에너지 + 정보) 총 3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망각의 호수는 에르다와 에너지는 존재했으나,

생물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대적자(카오)의 기억의 나무 폭발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등의 기억이 에르다 덩어리에 들어갔다.


이것이 "정보" 역할을 해서 생물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망각의 호수를 건너, 소멸의 화염지대 절벽으로 가는 길을 보자.



뱃사공 키마의 투명 종이배를 타고 망각의 호수를 건널 수 있다.

근데 어떻게 종이배는 에르다 강물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망각의 호수 앞에 안식의 동굴로 연결되는 폭포가 있기 때문이다.

이 폭포로 인해 망각의 호수에는 빠른 유속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천의 유속은 수면 아래~하천 바닥까지의 1/3 깊이 지점에서 제일 빠르다.

물같이 깔끔하게 흐르는 유체일 경우 저렇게 속도가 달라도 층류를 이루지만,


에르다의 경우 에너지 함량에 따라 에르다의 밀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유체의 경우, 속도차이로 인해 난류가 발생한다.



따라서 수면 아래, 바닥까지의 1/3 지점에서 빠르게 흐르는 에르다 유속이

호수 표면과 바닥쪽에 힘(노란색)을 전달하면서,


망각의 호수 표면과 망각의 호수 밑바닥에 난류들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난류는,

호수 표면의 에너지를 빛 형태로 방출시키면서 저렇게 둥그런 빛과 반짝이는 빛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런 빛이 있는 쪽은 에르다 유체 자체의 에너지가 크게 줄어들어

종이배를 뚫지 못할만큼 약해진 곳이므로,


그쪽을 따라 가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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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메이플 설정도감 - 소멸의 여로 편 - (2) 소멸의 화염지대> 화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