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이 겜알못인지 알고싶다면 퐁섭을 봐라


운영진이 보안을 신경쓰는지 알고싶다면 클라변조를 봐라


운영진이 반성하는지 알고싶다면 금은손재출시 방송을 봐라


그리고 운영진이 여러분을 친구로 생각하는지 알고싶다면 만우절을 봐라





친구란 무엇인가. 같이 노는게 친구다  -게임해설가 엄재경-

만우절이란 친구끼리 장난치는 날이다

메이플은 여러분을 친구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뭐 사실 당연히 게임운영진과 유저는 친구가 아니다

운영진은 유저를 통해 돈을 버니까

근데 게임이란 친구끼리 같이하는 놀이다.

표면상 친구인척 해도 어색할게 없고 딱딱하지 않아서 돈이 더 벌린다




만우절이벤트는 사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면서도 리턴이 없는 노력이다

다른 게임들이 만우절이벤트를 하는건 일종의 아양이다

“우린 너희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게임 즐겨줘~”

물론 이면에는 그 친구들로 하여금 돈을 버는 시스템이지만, 그 돈을 내주는 친구가 게임에서 재밌었다면 문제될게 없다

현실에서도 친구가 재밌게 놀아줬으면 밥 한번, 피시방 정액 한번 내줄 수도 있는거니까

메이플 운영진은 여러분에게 기대하는게 전혀 없다




만우절이벤트는 사실 일종의 체육대회 때 햄버거 돌리기다

옆반은 롯데리아, 다른반은 멕도날드, 또 다른반은 싸이버거

사실 학생입장에선 공짜로 받는거라서 비슷하게 받기만 하면 기쁘기만 하다

하지만 나만 받지 못했다면 그건 더없이 슬픈 일이다


만우절 이벤트에서 운영진은 각 반의 반장, 담임선생님, 학부모 같은 존재다

다른반은 다 햄버거 받았다는데 우리 애들만 손에 들린게 없이 손빨고 있으면 그보다 미안한게 없다

우리반, 우리게임 하는 인원이 남들에게 비웃음 당하게 하고싶지 않아하는게 보통이다


메이플 운영진은 여러분이 하루종일 남의 햄버거를 보면서 우린 뭐 없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이들이여도 전혀 미안하지 않다

옆반은 어떤 햄버거를 뿌릴지 며칠전부터 다 알고 있었다

그냥 준비하지 않았다. 니들이 배고프건 말건 알바 아니기에. 남들이 비웃건 말건 알바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