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메이플 운영진 이새끼들은 먹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음.내가 RPG겜 오래 잡은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잡아본 것도 리부트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신발언 해보겠음.

일단 먹자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건 '스펙 문제'가 대부분임.
그 뒤로는 스펙 문제를 포함한 귀찮음, 시간 부족 등이 문제가 따라오는데, 스펙이 되더라도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거나 컨트롤이 딸리면 먹자를 가기도 함. 메이플에서도 많이 하잖아.
'대리컨' 말이야.

이런 문화가 왜 생겼을까? 간단함.
패턴이 너무 좆같으니까. 스펙이 너무 좆같으니까.

단계적 성장이 안되니까.

이전단계 보스를 잡고 다음 보스로 넘어갈려면
보통은 이미 이전 단계 보스 파밍이 끝난 상태니까 스펙은 문제가 없음. 없어야 함.
유저의 컨트롤이 딸리더라도 어느정도 템스펙으로 찍어누른다는 느낌을 주는 정도로 설계가 되야 하는데 과연 메이플도 그럴까? 아니잖음?

중하위보스 좆까고 상위보스만 쳐만드는 병신같은 패치만 이어나가는 것도 먹자를 유발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보는데 카루타~스데미 스데미~이루시 라인 간격
존나 큰건 알거임. 그 사이에 채워넣을 보스가
없는 것도 소스가 없는 것도 아니라고 난 계속
지적해왔음.

내가 리부트는 안 해서 저 구간이 어떤지는 잘 모름. 근데 커뮤하면서 들은 바로는 선지자가 없으면 정착이 힘들다는거였음. 이번에 리퐁대전 터지면서 최종뎀 60% 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그 버프를 가지고도 선지자를 찾고 먹자를 찾는다는 얘기잖음. 이쯤되면 리부트를 하지않아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걸 알수가 있음. '최종뎀 60%를 들고도 안 깨지니까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작성했는데 사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2번째 이유로 모든 것을 직접 파밍해야하는 서버에서 부재하는 천장임.

나는 메이플 좆같을때마다 소울워커를 하러감.
거기는 보스템 거래가 안되는 대신에 직접 레이드 돌고 파밍을 해야되는데 보스를 돌면 템이 나오긴 하지만 확률이 개좆이라 보통은 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각 같은걸 줌.
(기본 드랍템이라 장비 떠도 같이 나옴)
그리고 보통은 그걸 모아서 제니(=메소)를 주고 직접 제작하는 식인데, 노가다가 심하긴 해도 그렇게 템하나하나 맞춰가면서 계단식 성장이 가능했음. 이거말고도 말할거 많긴 한데 일단 스킵.

요약하자면 직접 파밍을 해야되는데 천장이 없네? 기약이 없는데 보스 잡는 것도 시간을 쳐잡아먹네? 이걸 직접 하라고? 씨발.

이러니까 먹자 가는거임. 리부트에 천장제도가 어떻게 되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저 사고회로를 타고 먹자를 가게 되겠지.

그리고 세번째. 정착의 문제임.
적어도 겜을 시작하고 나면 적응을 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는 정착, 안정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난 메이플에서는 그 안정기의 과정이 적어도 스데미 라인이 솔플로 벌어먹을 수 있게 되는 분기점이라고 봄.

그 라인까지 얼른 가야 손해를 덜 보고 겜을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얼른 안정기 가지려고 서두르는 감이 있는건 어쩔 수 없음. 근데 사다리를 게임에서 안 내주니까 자체적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거고 그래서 나온게 먹자임.

말이 길긴 한데 이 글을 요약하면 단계적 성장의 구조적 문제가 포인트임.

다음 보스까지의 긴 간격.
그리고 그 간격을 메꿔주는 사다리의 부재
그로 인해서 생기는 손해와 딜레이를 늦추기 위한 유저의 발악.

이 세가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게 먹자임.
겜을 해봤으면 당연히 알고 있을 부분일텐데
운영진 새끼들 패치하는거 보니까 그럴거 같진 않고, 병신같은 딜컷 걸면서 보스 코인때문에 더 지랄났다던데

먹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 딜컷 걸고 병신 만들어서 터진 문제라고 봄.

먹자나 물통거래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본섭에서 템 살때 리부트에선 보스 사는거잖음.
장기적으로 보면 안 좋은거 맞음. 보스 내면 뭐함. 그냥 돈 주고 핵고인물 고래어선 타고 조지면 그만인데.

그래도 먹자가 문제고 꼴보기 싫었으면 그걸
안하게 해야지 못하게 하니까 이꼴이 난거고,
먹자를 하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다리를 내놓고 자연스럽게 먹자라는 컨텐츠가 도태되도록 했으면 해결이 됐겠지.
사다리 다 부숴놓고 먹자가는 것도 꼽다고
하는건 양심 애미 뒤진거 같긴 한데

먹자는 가끔씩 귀찮거나 컨이 딸려서,
시간이 없을 때 유저 개인이 필요할때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 내려오게 해야 했음.

먹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 먹자를 막을 수 있는 대안 없이, 유저들 보스 사먹는거 좆같다고 쳐막기만한 5%패치는 명백한 운영진의 고아인증이라고 생각함

강원기 넌 나와라 디렉터 내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