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발단은 스페셜 썬데이다

우리의 위대하신 대 창섭님은 너무나 자애로우셔서 모든 유저들이 일요일에 접속만 해도 메생역전의 기회를 얻도록 하셨다

근데 이상한 점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

메생역전 머니박스는 원기시절 접속 시간을 두던가 레벨제한을 걸어 획득량을 제한하던 물건이었다

근데 위 썬메 사진을 다시 보자



눈 씻고 찾아봐도 머니 상자에는 그 어떠한 제한도 보이질 않는다

솔 에르다처럼 그냥 주는거다

운이 좋으면 100만원 혹은 100억을 얻을 수 있는 미친 복권을 계정만 만들면 그냥 준다고



그러다보니 의심이 든 유저들은 새 계정을 파서 상자를 얻으려 해보는데...




된다 진짜로 된다

이쯤되니 갓창섭님을 의심했던 이들은 모두 이성을 집어 던지고 계정을 찍어내어 머니 상자를 불리기 시작했다



이벤트의 허점때문에 놀장강이 복사되던 것처럼 머니 상자가 복사가 되니 메소는 얼마나 불어났겠는가?

그리하여 메이플의 일요일은 대 쌀먹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비운의 직업군 레지스탕스는 1렙 아쎄이들이 바로 상자를 깔 수 있다는 점에서 악용되어 순식간에 머니상자스탕스가 되어버렸고





우르스돌이를 양산했던 쌀먹들은 호재를
부르며 상자를 미친듯이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 창섭님은 자비를 베푸시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성제한 서버에서 단 한시간만에 천억이 풀리는 기적이 일어났고

인게임은 놀랍게도 메포와 메소가 동시에 인플레되어 힘의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결국 대혼돈이 3시간이나 지나고 나서야 공지도 아닌 이벤트 수정으로 230레벨 이상 캐릭터만 상자를 열 수 있게 되어 돈복사는 막혔다

하지만 이미 풀려버린 재화에 대한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다

서버를 닫는것도 아니고 상자 열기만 막아놓고로 끝내서 백섭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가뜩이나 tms에서 원기의 입방정으로 민심 안좋은때에 파풀버그가 떠오르는 대참사가 일어나니 민심이 좋을 리가 없는 상황

메붕이들은 이제 김창섭의 최후변론만 들을 준비하고 있으면 되겠다

꺼지십시오, j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