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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유니코드로 제작할 때, 만들 수 있는 한글의 모든 글자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요한 용량의 예측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면 미리 계산해 보자.

초성 19자: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중성 21자: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종성 28자: (공백),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참고로, 종성은 (공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 실수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현대 국어에서 이론 상으로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고유명사로 쓸 수 있는 글자)는 총 19*21*28=11172자이다. 



여기서 또 알 수 있는 것은, 유니코드 상 52개만 필요한 알파벳에 비해, 한글은 데이터화에 많은 용량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알파벳에 비해 한글의 상대적인 단점으로 볼 수 있다. 현대처럼 기술이 발달하고 이미 유니코드화가 완료된 시기에는 그다지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겠지만, 초반에 데이터화를 할 때와 메모리 용량 자체가 매우 적었던 때에는 꽤 큰 단점이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