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신이 FANBOX에 올린 소설, <機械の侵食>의 외전을 18000~25000자 정도로 보고 싶어요. 정말 감명 깊게 봤거든요.


그 중에서도 여경, 치즈루에 대한 외전을 보고 싶어요. 치즈루는 로보걸로 변신한 후 자신의 충동을 경찰이라는 직업적 특수성 아래 반사회적 범죄 집단, 소탕되거나 사회에서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집단을 이용해 해소하고 욕망을 충족시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와중에도 경찰로서의 명성은 높아져 어느새 어느 경찰서 중견급까지 올라간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 치안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가장 높은 계급)
그런 와중에 악질 범죄집단의 인질극이 발생합니다. 그 집단은 인질극을 벌이는 동안 인질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등 인질을 완전히 살려두기만 하고 영혼은 모두 죽여 놓습니다.. 늘 그렇듯 대치상태에 있는 인질극에 비번인 치즈루가 가면을 쓰고 영웅물을 찍듯 경쾌하게 인질극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당연히 총을 쏘고 실컷 피격당하고 쾌감을 느끼며 즐겁게 범죄집단을 학살합니다.


일방적인 무력진압, 총살을 끝내고 인질은 잠시 후 시신이 수습되면 구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죽지 않은 범죄집단 말단이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즈루가 위기에 처한 줄 착각하고(사실 모르고 보면 당연히 위기에 처한 상황이 맞지만) 치즈루를 구하기 위해 인질이 뛰어나옵니다. 인질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다 내부 로봇 골격이 드러난 것을 봐버려 당황한 치즈루, 순간 인질을 구해야 하는 부담까지 겹쳐 보관하고 있던 손가락 총을 다시 전개하여 말단의 숨통을 끊어주지만... --- 이미 몇 발이나 인질의 눈 앞에서 총을 맞아버리고 맙니다.


눈앞의 상황이 믿기지 않는 인질은 인질이 되었을 때와는 또 다른 공포에 휩싸여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몰래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치즈루는 소수점 단위의 시간 안에 전자 두뇌로 현 상황의 해결책을 도출해내고, 웃으며 인질에게 강제 키스를 해 자신과 같은 외계인 로봇소녀로 개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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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승인해주심!

으으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