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채널(이하 '정챈')이 아직 개인 채널이기는 하지만, 공개 채널로 승격되었을 때 챈이 조금이나마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물론 개인의 의견이니 반박 시 님 말이 옳습니다.


1. 규칙 조항 신설

1-가. 저격, 닉 언급, 박제 금지: 이런 행위는 대다수의 챈에서 금지하고 있으나, 정챈의 주제를 생각했을 때 챈러님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정챈 규칙에는 이런 행위를 금하는 조항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나. 정챈 일을 끌어가기/타 챈 일을 끌어오기(속칭 '렉카') 금지: 이 문제는 어느 챈을 가든 거의 같은 문제입니다. 챈 주제와 맞지 않는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렉카하거나, 나쁜 목적으로 게시물을 렉카하는 행위는 챈러들의 빈축을 사기 쉬운 행위이며, 채널 간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2. 비로그인(속칭 '유동') 이용 권장: 완전한 비밀 보장이 어려운 아카라이브 특성 상 게시글로부터 개인이 특정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정신질환 여부 같은 정보는 현실에서도 '민감정보'로 취급될 만큼 예민한 개인정보인데, 고정닉과 반고닉(닉이 'ㅇㅇ'인 로그인 계정) 챈러일 경우 게시글 및 댓글 기록(속칭 '갤로그')이 남아 공격자의 저격/박제자료로 활용'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챈러님들에게 비로그인 이용을 강제할 수는 없겠으나, 최소한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3. 채널 익명화: 2보다 강한 방법으로 채널을 통째로 익명화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완장이 직접 신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버팀목 채널비틱 모음 채널 을 보면 챈러들의 닉이 계정 형태를 불문하고 랜덤한 문구로 출력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닉 표식이나 완장 표식은 안 가려진다는 허점이 있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정신질환 채널 활동 기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 챈에 'X같은 비틱 말투 저격한다/박제한다' 같은 식으로 팔려나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격자가 고정닉이든 유동닉이든 간에 사전방지는 불가능하니, 이에 위와 같이 건의합니다.


*비틱: 네이버+덕후인 '네덕'의 변형. 이들은 이름대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서 얼핏 보기에는 예의바른 네티즌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기만행위나 속칭 '돚거질'로 불리는 자료 불펌으로 대표되는 무례한 행위를 일삼아 상대의 분노를 사는 족속으로 알려져 있음. 때문에 비틱의 무례함에 크게 데인 아카라이브의 대다수 채널들에서는 존댓말을 '비틱 말투'라고 하여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