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게 잘못된 건 줄 모르고 그저 엄마가 날 사랑하니까 하는 말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갈피가 안 잡힌다


내가 잘못하면 체벌을 당하는게 일상이였어서 언제 엄마가 때릴지 몰라 씻고 옷 입을땐 항상 바지 먼저 입는게 습관이였어 엄마는 엉덩이랑 허벅지를 때렸었거든

항상 내가 뭔갈 잘못했을때 체벌을 하셔가지고 난 내가 잘못한거니까 당연한 건가?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

중2 때까지 무슨 어플로 내 폰 감시 하셨고 하루에 폰을 2시간만 사용했어

씻을땐 문을 못 잠구게 하셨고 내가 씻고있을때 가족들이 벌컥벌컥 문 열고 들어오는것도 당연한 거라 생각했어

비오는 겨울날 집에서 쫒겨난 적도 있었고 5시간동안 계속 서 있게 하는건 일상이였어


근데 항상 모든일을 당한 다음날은 너무 잘 해주시고 내가 잘못한 날만 아니면 항상 친절하셨어가지고 아직도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