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사패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함

사패는 감정 못 느끼니까 감정노동 할 필요 없잖아

남의 눈 존나 신경쓰는데 자제력은 또 없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함 맛도 안느껴지는데 배가 찰때까지 계속 먹음 배부르다 느끼면서 목까지 차는 기분 들 때까지 먹고 후에 후회하다 다음날 굶는다 결심하면서 또 처먹고


학교에서 사람이랑 있으면 좀 괜찮은데 싫은 사람 보면 그때부터 기분 개더러워 지더라

그렇게 싫던 사람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역겨워지고 아마 나보다 잘나서 질투 하는건가 싶어

인간관계 잘해보려고 작년에 노력해서 좀 나아졌는데

이번엔 그냥 다내려놓고 싶어졌어

시험기간이라 그런가

툭하면 놀라서 욕하고 후회하면서 밖에 나가서 울고

내가 너무혐오스롭고 역겨워

성격이 안좋으면 제대로 생겨먹던가

시험 끝나고 정신병원 혼자 갔다올까..

이거 말고 평소에도 혼자있으면 너무 외롭고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

차라리 죽는게 사는거 보다 낫지않나싶고

친구한테 고민 털어놓자니 그건 친구를 감정쓰레기통이라 생각하는거 처럼 느낄까봐 여기다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