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임


 남들보면 가정폭력,금전 그런거 땜에 힘들어하는거 

같은데 난 딴 얘들처럼 가정도 평범하고 공부도 평타 이상치고

친구도 좀 있는 편임. 

근데 분위기 안가리고 갑자기 조온나게 살기 싫고 허무한

생각이 미치도록 듬.

좀 심하면 자살 거의 직전까지감.

뭘해도 귀찮고 움직이기 싫고 항상 자괴감에 빠져삼

거울도 잘 안보고 이제는 내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가끔가다 친구이름 생각 안나거나 뭐할려고 한지 까먹음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좀 많이 담아두긴하는데 계속 담아두까 올해되서는 터져나옴.

올해 중2되서 처음 중간고사를 쳤는데 

 그때 2~3달 받을 스트레스를 한번에 받으니까

어느순간구터 살기 싫어짐. 굳이 살아서 뭐하나생각들고

자살마렵다가 습관처럼 나옴.

그 타이밍에 나랑 제일 친했던 친구랑 멀어지고

그리고 학교에서 좀 크게 싸우니까 그냥 정신줄 확 놓아버려서

점심시간에 칼로 자해함. 

그때부터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하긴했는데 부모님보시고 눈치보여서 요즘은 잘 안하고 

하더라도 손목에는 못하고 허벅지 안쪽함

그때 이후로 의존증 비스무리한게 와서 내가 친한 유일한

3학년형이랑 계속 같이 다님. 배구부에서 만났는데 그 형이

연락 안읽어주거나 귀찮아 하면 바로 멘탈나가서 자해하거나

계속 자는데 문제는 내년되면 내가 배구부주장하게 되는데 

배구부중에 아는 1학년도 없고 2학년은 몇명없고

여자랑은 말 안한지 오래됨.

내년에 혹시나 욕먹거나 무시되면 진짜 자살뛸거 같음

정신과 다니면서 향우울제나 충동조절약 먹고있긴한데

난 효과가있는지 모르겠음 상담도 몇분 안하니까 효과없고

애초에 고치기도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