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부모때문에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안됨


매일 부모가 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화수목금토일은 전부 바깥에 일하러 나가느라 나를 집에 있도록 하곤 함


더군다나 부모의 허락 없이 내가 직접 집 바깥에 나가거나 다른 구역으로 가는 걸 전혀 용납못하고 반드시 자기가 허락하에 차로 태워주면서 여기저기 이동시켜주는 선에서야 가능함


참고로 나는 24살임


그래도 부모가 말하기를 지금도 늦지 않았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얼마든지 다시 재기할 수 있다고 얘기하곤 함


근데 나는 부모의 그늘 밖에서 나가거나 부모 없이 혼자서 어떻게 하는 방법도 전혀 배우지도 못한 채 그냥 집에서 유튜브만 보면서 뒹굴거리거나 잠만 자면서 시간만 버리고 있음


더군다나 밑에 제기한 방법대로 얘기해봐도 뭐 재활치료센터에서 연락을 안하고 그냥 잠수중이라 부모가 이를 이상하게 보지 않고 나한테 기다려만 달라면서 집에서 핸드폰만 만지도록 있으라고 유도함


뭐 솔직히 부모는 항상 나한테 기다리면 된다고 하거나 약속일이 좀 밀려도 기다리면 된다고 하거나 아예 완전히 취소되거나 보류되어도 다른 걸 찾아서 하면 되니까 그동안 기다리면 된다고 하면서 나에게 기다림을 많이 요구함


뭐 그동안 내가 뭐 해볼만한 그런 걸 아예 안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