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 끝입니다.


늦었지만 약속을 지켰습니다, 휴먼.


후반 그레니어 대사는 조금 과장했습니다.


다음은 클라렛입니다.



어둠이... 도래한다...



람다 052, 나의 아이야...



다, 당신... 싫어! 다가오지 마!



나의 아이야, 설마 네 아비를 보고도 기쁘지 않은 것이냐? 너는 나의 가장 완벽한 아이거늘.



아니! 아니야! 아니라고! 난 아니야! 난 당신의 아이 따위가 아니야!



람다 씨... 이봐! 넌 대체 누구지!?



흐음? 여신의 힘을 지닌 꼬맹이인가? 위협적일 수도 있겠군...



하지만 나의 실험체가 된다면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 흐흐... 내 새로운 실험체가 되는 게 어떠냐?



으... 뭐야 이 두렵고도 역겨운 압박감은...



그, 그는... '마도 원수 기자로프'입니다!



뭐라고!!!



마도 과학을 통해 불사의 힘을 손에 넣었다는 마도원수, 기자로프라고!?



흐흐, 후대에 날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그러면 다시 받아들이기도 그리 어렵진 않겠군...



뭐... 뭘 받아들인다는 거지?



나의 실험체가 되어라. 나는... 이 세계의 신을 초월해 유일한 지배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