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스테이지 제목이 다른 스테이지처럼 2글자로 되어있는데 그러면 도저히 뜻을 표현 할 수 없어서 늘렸습니다.



놀라 깨어나며 머금은 눈물은 수정이 피워낸 여명.









로젠실 : 성공한 것 같군요, 하지만...



로젠실 : 제가 '당신'의 규칙을 깨뜨렸기 때문인가요? 지금은 아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로젠실 : 좋아요, 그러면 이번에 '당신'이 무슨 농간을 부릴지 기대하고 있겠어요.






대주교 : 크루거 장군, 당신은 앞에 있는 아름다운 공주를 아내로 삼아...



대주교 : 인생이 순조로울 때와 어려울 때, 건강할 때와 병들었을 때 상관없이 그녀의 곁에 있을 것을 맹세합니까?




크루거 : 맹세합니다!



대주교 : 아름다운 공주 전하, 당신은 크루거 장군을 남편으로 맞아...



대주교 : 부유할 때와 빈곤할 때, 즐거울 떄와 슬플 때 상관없이 영원히 그와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



로젠실 : 크루거 곁에 있는 저 여자는... 대체 누구지? 어째서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슬픈 느낌이 드는 걸까...



로젠실 : ...그리고 이 모습...



로젠실 : ...안돼...! 대답하면 안 돼요!



[로젠실은 신부에게 다가가고자 하였으나, 그 순간 갑작스레 주위에서 검은 불꽃이 솟아올라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 : 맹세합니다.



대주교 : 그러면 신의 이름으로 두 분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두 분의 사랑이 영원하길!



대주교 : 이제 맹세의 키스를 하겠습니다.



로젠실 : 그만! 어서 멈추세요! 당신들은 이 검은 불길이 보이지도 않는 건가요?!



[하지만 로젠실이 뭐라 소리치든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결혼식의 즐거움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참가자 : 축하합니다, 공주님! 축하합니다, 장군님!



로젠실 : 공주!? 이 나라에 나 말고도 공주라 불리는 사람이 있던가?



로젠실 : 설마 여긴...








??? : 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클레오네스 : ...네가 결혼하는 것도 봤으니, 난 이제 미련이 없구나...



프레데릭 :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