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젤 : 아레스...?



보젤 : 그게 누구냐? 뭐 하던 녀석인지 누구 아는 사람 있나?



베른하르트 : 모른다.



윌러 : 저도 잘 모릅니다만, 서밋 아레나의 새로운 귀족이라더군요. 탱커를 뚫고 10칸 거리 밖을 손쉽게 공격한다 합니다.



보젤 : 윽! 듣기만 해도 솜털이 곤두선다... 이미 은퇴해서 다행이로군, 크흠!



윌러 : 어라, 그쪽에 있는 수영복을 입은 세 미녀와 이리저리 둘러보는 귀여운 아가씨는 관전하기 위해 온 겁니까?



리파니 : 어라!?



리코리스 : 드, 들켰다...



베른하르트 : 여기서 그런 복장을 하고 있으니 눈에 띄는 것이 당연하다, 짐이 너희처럼 이상한 녀석들을 발견하지 못하길 바란 것이냐?



쥬그라 : 최신 유행의 응원 부대인가? 아우우! 확실히 화끈하구나!



리코리스 : 아, 아니에요... 저희는 사실 인기 대회의 참가 선수인데요...



윌러 : 그러고 보니 당신들 머리 위에 참가 선수에게만 나타나는 인기 수치가 보이는군요.



보젤 : 리코리스, 네 인기가 이렇게 높았구나!



리코리스 : 보, 보젤 선생님도 여기 계셨군요.



보젤 : 으하하하하하, 좋아, 아주 좋아! 나의 계승자가 그래도 내 체면을 세워주는군!



보젤 : 흥! 너희 정의의 녀석들이 어째서 리코리스와 함께 있는 것이냐!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니냐!?



리코리스 : 보젤 선생님, 사실 저흰 사람을 찾고 있어요.



리코리스 : 아, 아레스 오빠를 찾고 싶어서...



베른하르트 : 아레스를 찾는다고? 설마 우승자에게 도전할 생각이었더냐!? 그렇다면 짐도 너희를 다시 봐야겠군!



윌러 : '장미조'의 참가 선수가 '무쌍조'의 우승자에게 도전한다, 라... 확실히 그렇게 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