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딘 : 뭐라고!?



엘윈 : 그 두 사람이 어떤 스테이지에 들어갔는데?



아멜다 : 아, 검은 고양이가 '공백' 스테이지라고 하던데요, 초특급 흥미진진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어요!



수수께끼의 기사 : 이런...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가봐야겠어요!



리코리스 : 저도 갈게요!



아멜다 : 역시 영웅들은 대단해, 정말 빨리도 달린다니까. 그런데 스테이지 문은 이미 닫혀서 지금 가봤자 아무 소용없을 텐데...



아멜다 : 그것보다도...



아멜다 : 매튜, 그레니어 이 두 화상들이 진짜!!!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셈이야! 어떻게 중요한 2주년 축하 이벤트에서 늦잠을 잘 수 있어!



아멜다 : 아아아악... 정말 씅질나네!









리파니 : 잠깐만요--! 레이첼 씨!



레이첼 : 여기는...



리파니 : 어떤 곳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뛰어들다니, 너무 충동적이었어요. 



레이첼 : 조금 전에는 너무 화가 나서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어요.



레이첼 : 그래도 제 탓은 아니라고요! 그 사람들, 누구는 활발하고 귀여운 소녀가 사랑받는다고 말하지 않나, 누구는 청순하고 현명한 설정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나...



레이첼 : 모두 저와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잖아요!



리파니 : 헛! 크, 큰일이에요!



레이첼 : 예? 왜 그래요?



레이첼 : 리파니도 그 사람들 말이 전혀 사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누구는 트윈 테일 로리가 정말 귀엽다고 말하던데, 제가 그렇게 멋대로 헤어 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리파니 : 자, 잠깐만요...



레이첼 : 람다 씨처럼 무뚝뚝한 모에 계열 소녀라면 저도 시도해 볼 수는 있겠네요. 어쨌든 저도 괜찮은 마력 소질을 타고났으니...



레이첼 : 저도 기억을 잃고 성격이 바뀌는 스토리를 한 번 도입해 볼까요?



리파니 : 레이첼 씨! 뒤를 좀 돌아보세요!



레이첼 : 앗!!!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크리스 : 우리를 소환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그런데 어째서 본인이 영문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건가요?



티아리스 : 여기서는 당신이 어떤 상대를 생각하든, 그 모습 그대로 환영이 나타나요!



람다 : 그런데 정말 이상하네요. 보통 사람들은 슬라임처럼 약한 상대를 선택하는데... 설마 비겁한 수단이라도 사용할 생각인가요?